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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313회 작성일 02-10-1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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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처음 만난게 언제였죠?-95년? 96년?서천농업기술센터에서 마련한 선진지 체험학습을 위해 금산으로 가는 차안에서 내 옆에 앉아있던 방주영선생과 나눈 대화다.-막내가 몇 살이에요?-9살요.-벌써요? 머리가 헝클러져 있던 꼬맹이가 벌써 3학년이라니...방선생의 머리가 헝클어진이 말에 나는 박정대소하고 말았다.96년 초봄에 나와 오세인씨는 기술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우리가 죽염을 이용해 된장을 만들고 있는데 장소가 변변치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의논을 했고 그때의 만남이 벌써 6년을 넘어가니 우리 성지 세 살때였다.죽염을 절구에 찧어대던 때에 등에 업혀 있던 성지는 코 속이 늘 하얀 죽염이 묻혀 있곤 했다.그 어렵고도 힘겹던 시절에 만난 기술센터 식구들은 우리 아이가 커가는 것처럼 우리가 크는 것을 보람으로 알고 계셨다.-많이 컸죠? 늘 무언가 해 보겠다며 애쓰는 모습을 보고 많은 도움을 주셔서 신지식인도 되고 지도자도 되고... 선생님들 덕분에 이만큼 컸어요.삶의 큰 물줄기를 이뤄나가도록 많은 도움을 주시는 분들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힘들고 막막할 때 언제든 찾아가 의논하면 길을 알려 주시는 고마운 분들 ,맨날 칭얼대고 엄마 치마만 붙잡고 다니던 성지가 혼자서 일을 하듯이우리도 할 수 있다는 용기로 꾸준히 노력할 수 있도록 한 분들. -그런데 너무 지쳐 보여요.웃는 모습이 예뻤는데 요즘은 잘 웃지도 않고 ...-힘든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좀 지쳤나봐요.시간만 나면 자고 싶은 생각이 나는 걸 보면.여성농업인의 경쟁력 강화, 농촌 환경을 이용한 전통지식기술 개발, 농촌의 가치 재발견등 갑자기 할 일이 많아진 요즈음 좋은 소재를 발굴하여 전해주려고 노력하는 분들이다.오늘 찾아 본 태영박물관의 아이템도 많은 배울 점과 교훈을 주었고 우리의 농촌에 접목시킬 수 있는 부분을 찾도록 하는 좋은 곳이었다.끊임없는 지도와 격려로 우리가 나아가야 될 방향을 제시하심에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님 이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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