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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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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264회 작성일 02-10-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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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file_name=image039.gif&data=poto&count_pos=0&no_image=0우리는 자연이다.오랫동안 떠나 있었지만 이제 우리는 돌아온다.우리는 풀이 되고 줄기가 되고 잎이 되고 뿌리가 되고 껍질이 된다.우리는 땅 속에 누워있다. 우리는 바위다.우리는 느티나무다. 우리는 빈터에서 나란히 자란다.우리는 어린 잎을 뜯어 먹는다.우리는 야생동물속의 두마리 동물이다. 다른 동물과 하나도 다르지 않은.우리는 바다속에서 함께 헤엄치는 두마리 물고기다.우리는 아카시아꽃이다. 아침마다 저녁마다 우리는 오솔길에 향기를 뿌린다.우리는 또한 동물과 식물과 광물의 혼합물이다.우리는 육식하는 두마리 매, 하늘높이 솟아 올라 아래를 감시한다.우리는 눈부시게 빛나는 두개의 태양, 원을 그리며 스스로 균형을 취한다. 우리는 두개의 혜성우리는 어금니를 갖고 네 발로 숲 속을 배회한다. 우리는 먹이를 보면 뛰어 오른다.우리는 오전과 오후에 머리 위에 떠가는 두개의 구름이다.우리는 합쳐지는 두개의 바다, 서로 위에 올라타고 서로를 적시는 유쾌한 파도.우리는 투명하고 잘 받아들이고 잘 스며드는 또는 잘 스며들지 않는 공기.우리는 눈이고 비이고 추위이고 어둠이다.우리는 각자 지구의 자식이고 그 열매이다.우리는 다시 집에 돌아올 때까지 원을 그리고 돌고 돈다.우리는 자유가 아닌 모든 것, 우리 자신의 기쁨이 아닌 모든 것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윌트 휘트먼, 류시화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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