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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병?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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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283회 작성일 02-09-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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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로 마주보고 웃을 때는 노래 할 때다.둘이 서로 마주보며 웃네...거의 말할 시간도 없이 잠자고 일하는 요즘 우리 가족들의 모습이다.어머니는 아픈 다리 이끌고 녹두 따러 가시고 남편은 돼지 축사로, 밭으로 빙빙 돌면서, 나는 센터일과 더불어 팜스테이, 마을 교육으로, 아이들은 밤늦게 학원에서우리가 겨우 모이는 시간은 밤 11시 30분경이니 제대로 대화가 이뤄질 리 없다.인터넷에 올린 글도 볼 시간이 없다는 남편에게 오래전에 우리가 쓴 글을 올렸으니 읽어보라고 권유해도 잠시 짬을 못 내던 차였다.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앉아 이리저리 클릭 하던 남편이 표정이 굳어졌다.왜?눈으로 물으니 아무말도 안한다.눈가가 촉촉해져 있어 요즘 유행하는 눈병이 아닌가 싶어 물었다.'아퍼? 애들한테 조심하라고 일렀는데 우리가 걸리면 안돼지.빨리 죽염수로 소독해요.'시간을 다투는 일인 것처럼 서두는 나에게 아니라고 손을 내젓는다.'보고싶어서.'보고싶다는 말에 글을 보니 영농일지에 올려진 원아 아가씨의 글을 읽는 중이었다.유난히 오빠가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후원하던 다정했던 동생을 떠올리며 남편은 눈물이 핑그르 했다.결혼할 당시의 다정하고 좋아보이던 얼굴은 이제 마흔 중년을 넘기면서 희끗해진 머리로 우리가 처음 열린터를 시작할 당시의 글을 읽고는 감회에 젖는가 보다.세계의 중심지가 될 이 땅을 위해 멀리에서도 기도하며 노력하고 있다는미국에서 목회하고 있는 정의원 시누이.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작은 라브리를 향해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있음을 알려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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