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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날에 내가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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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556회 작성일 02-06-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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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7.4남북공동성명이 있던 날지리를 담당하셨던 오용환 선생님은 감격에 겨워 이런 주문을 하셨다.'여러분, 나중에 후손들이 7.4남북공동선언을 하던 날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고물으면중학교 1학년 국화반 교실에서 지리공부를 하고 있었다고 당당히 말하세요.'솔직히 그 성명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지 못했지만 선생님의 비장하고도 떨리던 음성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갑자기 우리가 축구 4강에 들어 있다고 생각하니 그 때 생각이 난다.우리 축구가 4강에 들었던 순간에 무얼 하고 있었느냐고 물으면?뜨거운 날씨속에 힘든 경기를 하는 선수들을 응원하느라 TV에서 중계하는 소리에 120분 동안 한 눈을 팔 지 못했다고.전력질주하는 모습에서 우리의 끈기와 가능성을 배웠다고우리도 단결해서 염원하면 이룰 수 있다고등등축구는 유난히 우리 스포츠와 밀접하게 맺어 있는 경기다.우리 집에 TV가 없던 어린 시절 현순이네 집에 밤늦은 시간에 염치도 없이 시청하고 있던 내 모습이 보인다.그 때 차범근, 최순호등이 우리를 잠 못들게 했고 혹시라도 내가 응원하지 않으면 질 것 같아 괜히 초조해하면서 친구집에 찾아간 일도 있다.오히려 집 주인들은 다 자는데 나만 끝까지 응원하던 모습이 남아있는데굴러가는 공을 다시 잡아 의도한대로 승점을 내는 것이 어릴 적 나에게도 매력이 있었던 모양이다.인생도 그래야 할 것 같다.굴러가는 공을 바라만 보지 말고 자기가 의도한대로 만들어 가는 것,전력질주하여 하나씩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그렇게 하면서 모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요즘은 축구이야기로 온통 나라가 떠들썩하다.배울 점도 많고 느끼는 점도 많고.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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