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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내가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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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317회 작성일 02-06-1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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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피로가 누적 되었는지 몸과 마음이 파김치가 되었다.마침 선거일이라 휴일이어서 밀린 일은 잠시 뒤로 미루고 잠을 청했다.눈을 떠도 떠지지 않는 몸을 잠시 일으켰다가 다시 누워버리는 일을 반복하면서 내가 왜 이럴까 반문했다.'아무래도 아픈 것 같아요.'아직도 다리가 편치 않으신 어머니 옆에 앉아 있다가 누워 버리고는 응석부리듯이 말했다.'어디 가 ?''모르겠어요. 뚜렷하게 아픈 곳은 없는데....'누워 있는 엄마를 보는 것은 예사롭지가 않은 지 성지가 들랑달랑 엄마 눈치만 살피고 있다.성경이는 아예 설거지를 하겠다고 나서고.그런데 성천이는 제대로 눈도 맞추지 않으면서 딴전만 부리고 있다.모처럼 휴일이라고 엄마가 저녁을 맛있게 해 준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을 예상했는 지 아무말도 않고 텔레비젼만 열심히 시청하고 있었다.아무튼 몸이 아프다.특별한 곳이 아픈 게 아니고 온 몸이 그렇다.흔히 말하는 여성의 늙음, 아니면 갱년기?별의별 생각을 다하며 어제를 보냈다.성지는 엄마 옆에 누워 눈물을 보이고 성경이는 손만 잡고 있다.우리는 인정해야 한다.태어나서, 병들고, 늙고, 죽음을..... 자랑하지 못할 청춘이며 젊음이라 요즘은 시간을 아낀다.태어나서 무슨 흔적을 남갈 것인가. 어느 곳에 미약하나마 인류에 공영할건가. 내 삶의 진정한 가치를 어디에 쏟을 것인가.아파도 잠만 충분히 자면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나이길 바란다.그래서 다시 청춘의 수레바퀴를 굴리며 더 열심히 살기를 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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