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에서 온다는 소식을 듣고 기쁘기는 했지만 걱정이 앞섰어요.이 곳까지는 너무도 먼 길인데 그래도 오겠다니 말리지는 못하지만 그렇게 먼 곳에서 올 만큼 좋은 곳인지 미안한 생각이 들더군요.오전내내 연락도 없어 궁금했는데 숲 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사람들처럼 불쑥 올라와 깜짝 놀랐어요.그리고는 너무 반가워 얼싸안았구요,우리가 자주 만난 사람들처럼 생각이 든 것은 이메일을 주고 받은 덕분이었어요.분꽃아씨우리가 서로 가슴을 열고 들어오니 위로가 되더군요어려운 농촌에 대해 대안을 생각하는 것도, 정상묵회장님과 함께 하는 유기농단체일도, 큰 일들을 많이 해서인지 제가 한마다 한마디 할 때 마다 힘을 주셨구요.아리랜드가 하는 일보다 몇 배의 일을 감당하면서도 묵묵히 해내는 모습에 존경을 드립니다.그리고 이 곳까지 회원들과 함께 올 수 있었던 지도자의 힘도 보았구요.우리가 힘을 합치면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거예요.마음 든든한 동지를 얻고 가슴을 함께 하니 만남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였습니다.우리도 이 곳에서 나는 농산물을 한아름 안고 그 곳에 갈게요.마침 선물로 주신 잼은 우리 아이 생일음식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두루두루 고맙고 감사해요.다시 만나기를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