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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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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리랜드 댓글 0건 조회 353회 작성일 02-04-1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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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 그늘아래 모이고 벚꽃이 눈송이처럼 날리는 곳에서 우리는 봄을 즐겼다.연분홍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나도 분홍저고리 입고 봄처녀처럼 서 있었다.이렇게 아름다운 봄날에 호젓하게 서서 연주를 듣는 내가 너무 행복해 가슴이 뭉클했다.내가 그려보고 상상했던 모습들아름다운 꽃들과 함께 최고의 자연 무대에서 자신들의 기량을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좋은 무대를 우리는 가꾸었다.사람들과 부대끼며 엉켰던 가슴들도 풀고 이기심으로 얼룩졌던 마음도 녹이며 오늘만큼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수한 날....두고두고 잊지 못할 날을 마음에 심어놓고 동백축제 공연은 무르익어갔다.우리가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무슨 이유로 이렇게 애쓰며 힘들여 가꾸는 걸까바보스러울 정도로 힘들어하며 진행하는 우리에게 한줄기 바람은 위로하며 지나간다.그래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의 봄날은 가고 있다.그 때 너무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었고 자연에 취해서 멋스럽게 살던 사람들이 있었다고 기억해 줄까....올해 동백축제 공연은 마음을 움직이며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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