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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여기 또 그 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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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403회 작성일 02-03-2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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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노래를 불렀다.한사람 여기 또 그 곁에 둘이 서로 마주보고 웃네....양희은씨의 한사람 노래를 나는 약간 허스키로 그녀는 떨리는 고운 소리로 오랫만의 회포를 풀면서 노래했다.식당안의 피아노는 조율을 한 지 오래된 탓인지 건반이 제대로 일어서지 못했지만 서툰 피아노 실력에 맞는 수준이어서 좋았다.오래전의 친구들이면서 우리나라의 농촌을 위해 애쓰는 사람이라 서로의 시간을 갖지 못했다.그래도 언제나 만나면 좋고 가슴이 뚫리고 시원한 냉수를 들이킨 듯한 좋은 느낌이어서 오랜만에 들른 주형로씨 내외를 붙잡았다.화제는 당연히 우리 동백축제 얘기가 꽃이었다.토종돼지는 2마리 정도, 인절미는 동백꽃을 넣은 꽃떡으로, 두부도 만들고 쌀로 동동주도 빚고, 전통체험장도 개설한다. 작은 음악회에는 플릇, 섹스폰, 바이올린, 트럼펫 연주등을 계획하고 풍물 공연팀이 오는 것을 생각해 보자며 계획도 얘기했다.동네의 분위기와 맞추려면 너무 튀는 문화행사는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과 좋은분위기에서의 아름다운 연주가 격이 맞는다는 의견도 나왔다.아무튼 일곱번째 동백축제가 잘 진행되어야 하는 부담감이 있는 것을 배제할 수 없어서 마음이 조금은 무거운 게 사실이다.지방축제를 선도한다는 사명감이 있다면 마땅히 짐을 져야 하겠지.홍성 문당리 마을공동체가 재미있고 의미있게 잘 진행되고 있었다.좋은 사례로 이러한 공동체가 많은 곳에서 이루어진다면 참으로 좋을텐데....그러나 그 깊숙한 내면을 아는 이들은 한 사람의 헌신적인 희생과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잘 알고 있다.고다니 준이찌의 애농일기에 농촌의 근복적인 개혁은 사람의 개혁에 있다고 단언했다.농촌에 미친 사람, 농촌의 부흥을 위해, 마을 공동체를 올바르게 이끌려는 미친사람들이 있는 마을에 희망의 꽃은 핀다.작년 동백축제 행사에 온 문당리 주민들이 우리 행사를 부러워 한다는 말에직접 참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좋은 노래 준비해서 직접 불러 주세요'긍정적인 답변을 하고 갔으니 아마도 4월 13일에는 문당리 주민들의 노래도 들을 수 있겠다.마을 축제에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는 일도 의미가 있으리라밤길을 달려가고 있을 내외분에게 건강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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