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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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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354회 작성일 02-03-2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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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나무를 심어 옥토를 만든 이의 이야기를 안다.그리고 나무 심는 사람의 여유를 알고 있다. 느긋하게 서두르지 않고 끈기를 지녀야 나무를 살릴 수 있음도 깨달았다.어제, 오늘 우리는 나무를 심었다.모처럼 토요일이라고 좋아하는 아이를 데리고 남편과 나는 동산 이 곳 저 곳에 구덩이를 파고 뿌리를 잘 추스린 다음 꼿꼿하게 잘 서도록 꾹꾹 밟아 주었다.나중에는 꾀가 나서 대충 심었더니 다시 확인해 본 남편 말에 꼼짝없이 잘 심어 졌는지 꼼꼼하게 살펴 보았다.지금은 작은 막대기처럼 밋밋하고 생명의 아무런 흔적도 없지만 몇 년이 지나면 제법 가지를 뻗고 잎을 내어 새들이 깃들게 될 것이다.그러면 이 동산에 이름 모를 새들의 합창이 들리겠지.우리가 특별히 마련하여 마을에 나무를 나누어 드렸다.복숭아꽃 살구꽃이 피는 꽃대궐이 될 마을, 우리들은 무릉도원에서 살고 있는 모습이겠지.오늘도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무 가져 가세요.' 광고했다.먼 훗날 우리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 하겠지.후손들을 위한 우리들의 할 일을 한 것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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