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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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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341회 작성일 02-03-2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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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꽃은 핀다로 쓰든지 꽃은/ 핀다로 쓴다.그러나 꽃은, 핀다 라고 쓴 글을 읽으면서 조그마한 충격을 느꼈다.꽃은 그 화려함으로 인해 상대방에게 아름다움을 주는 그 자체로 행복한 일인진데그 안에서의 고통은 말 할수 없는 인내로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을 마치고 순순하게 꽃대를 올려 보내는 일을 한댄다.어느 만큼의 고통이면 우선 큰 숨을 쉬는 지구모양만한 쉼표를 옆에 놓고 핀다라고 했을까. 꽃을 보면서 예전에는 단순히 예쁘고 아름답다라고 표현했는데 이제는 그 이면의 고통을 알기에 경이로움을 갖게 된다.내가 꽃을 피우는 일은 무엇일까?되돌아 보면 잘 하는 일도 없고 그렇다고 아주 못하는 일도 없는 어중간한 사람이어서 제대로 꽃 피운게 없다.조금씩 관심을 가져 보기는 하지만 그것에 심취하여 빠져들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전혀 모르고 있으면 견딜 수 없는 약간의 호기심으로 인해 겉만 살짝 훑어가는 일을 한다.그러니 지금까지의 생에서 이렇다 할 만한 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평범하여 밋밋한 맛을 내는 사람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요즘 한참 꽃을 피우는 동백을 본다. 막 꽃망울을 터뜨리려는 조팝나무 , 목련을 보고 있노라면 어쩌면 저렇게 자기만을 색을 지니고 독특한 모양으로 피워내는 지 경탄을 자아낸다.나도 하나의 식물이라면 나에게 맞는 꽃이 있으리라.남을 어설피 따라하거나 모방하는 것이 아닌 나만의 색깔을 지니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싶다.하루하루 의미있는 시간으로 채우고 힘들지만 묵묵히 감내하는 일들로 언제가는 꽃을 피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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