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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눈을 뜨는 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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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321회 작성일 02-03-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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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달라진 봄이다.어쩐지 부드럽고 조금은 마음까지 빼앗아 갈 색깔을 띤 바람이 여전히 분다.이 곳의 바람은 특이하다. 정신을 혼미하게 할 정도로 불어 봄단장하고 싶은 여인네의 몸무새를 흩어지게 하면서 여름을 가져온다.이 바람으로 오늘 목련이 눈을 조금 떴다. 예년에 비해 열흘정도 앞선 목련, 조팝나무가 우리를 혼돈에 빠뜨린다.4월13일로 예정된 동백축제를 그대로 강행한다면, 아마도 만개한 동산을 보게 될지도 모르고 약간 지고 있는 동산을 보게 될 지도 모르겠다.우리가 어찌 하늘의 조화를 예측하며 조정할 수 있으랴 .주시는 빛으로 주시는 바람으로 우리는 그저 즐기고 감상할 뿐이다.주신 것도 그분, 취하시는 것도 그 분이니 맘 편히 먹고 우리가 할 도리를 찾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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