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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 때는 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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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393회 작성일 02-02-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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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의 손의 놓고 돌아설때엔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턱을넘어오던 그 날밤이 그리웁고나비 내리는 고모령이다.노인학교 교사 7년 경력에 제법 부르는 가요다.민요, 가요, 동요, 가곡 무엇이든 연속해서 500곡에 도전하리라 마음 먹을 정도로 노래를 좋아한다.그 날도 연속해서 대여섯 곡을 부른다음 어머니 이야기를 했다.어머니 하면 무엇이 제일 머리에 떠오르나요?도시락을 싸서 품에 안고 있던 어머니.젖 물리던 어머니.밭에서 일하시던 어머니..한성리에 사는 최병호 어르신은 올해 75세다.엄마, 어머니 하면 무엇이 생각나셔요?구남매를 키운던 어머니는 늘 바빴단다.상을 두개 정도 보고 밥을 먹다가 숭늉을 뜨러 가시는 어머니 밥그릇을 얼른 잡아당겨 먹곤 했다지.늘 배고팠을 어머니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린다고 고개를 떨구셨다.우리도 한 때는 아들, 딸이었지.지금도 엄마, 어머니 부르면 금방 가슴이 울컥 해지고 다시 오신다면 더 잘해드릴 수 있건만 한 번 가신 부모님은 오시지 않음을 생각했다.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겨우내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 이야기 들어라나는 어쩌다 생겨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날에 내가 부모되어서 알아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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