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여섯마리의 사슴을 키우며 농사짓는 사람입니다.부인과 아이들은 따로 떨어져 살고 있기 때문에 늘 외로워 합니다.아직 농촌에 대한 그리고 이 곳에 살기에는 준비가 덜 되었다는 부인의 말에 가슴아파 하는 사람입니다.누구보다도 아이들을 좋아하고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있어 아마도 그 새벽에 출발하였겠지요.갯벌체험과 철새를 숙제로 안고 있는 큰애의 말을 들어 주려고 그 날도 새벽에 출발했답니다.그러나 간간이 뿌리는 눈으로 빙판이 되어 버린 길은 거북이를 연상케 했고 조심 운전하던 그 사람은 빙판 길을 과속으로 몰던 차에 의해 정신을 잃고 말았답니다.트랙터 연장을 사러 가던 길에 당한 사고 이후 세번째로 다시 입원하게 된 우리의 이웃을 찾아갔습니다.젊고 농촌에 대한 애정도 있어 보기만 해도 즐거움을 주는 사람입니다.그러나 하나님조차 자기를 버린 듯이 희망을 팽개쳐 버릴 사람이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누구보다도 열심히 살던 사람에게 위로조차 못합니다.그러다가 아픈 손을 잡았습니다.어쩌다가 하나님을 한번쯤은 찾았을 그 영혼에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기 위해 기도했습니다.간절히 기도하다가 후두둑 떨어지는 눈물을 느낍니다.이제는 하나님을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우리의 연약함.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당신의 피조물을 불쌍히 여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