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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올려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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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1,002회 작성일 08-08-19 22:47

본문








며칠전,


한통의 생각지도 않은 전화!


도화농원의 도화님이시다.




순간 당황스럽다.


한 번도 글로서도 그다지 깊은 정을 나누지 않았던 상대!


그저 도화농원의 복숭아 사진을 보면 군침을 흘리며 두어번 꼬리말을


쓴 것 이외에는 개인적으로 전화를 주고 받을 사이는 아니었기에.....




헌데,


닉을 밝히지 않는 우리 횐님중에 한분이


내게 복숭아 좋은 것을 보내주라고 하신단다.


주소를 알고 싶으시다고......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순간 고민이 된다.


누군지 알면 좋으련만.....


이 카페에 가입을 한 지 이제 두달 남짓!


누군가 나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져줄 만한 횐님이 계실것이라고는


감히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난 고맙게 받기로 정한다.


주시는 분의 성의에 보답하는 길은 고맙게 받아서 맛나게 먹는 것이라는


내 나름대로의 생각이 든 것이다.


그리고 그 횐님의 정성에 보답하는 길은 더 건강해지는 것이라고.....




그리고 다음날 도화님께 보냈다는 쪽지를 받는다.


횐님이 보내주라고 하시는 한 상자에 더 보태어 도화님께서 다시 한 상자를


더 보태어 두 상자를 보내셨다는 쪽지를 보고 마음이 울렁거린다.


참으로 깊고도 깊은 사랑이라는 생각에 언제 나를 이토록 사랑해주시는 님들이


계신 것일까 하는 울렁거림이었다.




아무것도 이 카페에 해 준 것도 없는데......


얼마전 지기님께 깊은 사랑을 받았는데 또 다시 이렇게 두분의 사랑은 받고보니


내 자신이 뭔가 되는 듯한 착각에 으슥해진다.




그리고 감사와 함께 카페에 대한 깊은 정이 생기는 것이다.


며칠을 엄마집에서 있으면서도 복숭아에 대한 생각에 마음은 집으로 달린다.


어제 집에 오자마자 복숭아를 본다.


참으로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모습이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이렇게 고급스러운 과일을 선뜻 내 몫으로 한 적이 있었던가?


언제나 시부모님, 그리고 남편, 그리고 아이들 몫이었다.


뭐든 좋고 고급스러운 것은 내 입으로 들어가지 않고 두었다가 가족들을 챙기는 것이


우리 여인네들의 미덕이 아닌가?




난 얼른 하나 씻어서 한입베어문다.


달콤하고도 진한 향과 즙이
입안 가득 번진다.


옆에 바라보고 있던 영감에게 그제야 내가 먹던 복숭아를 입에 넣어준다.




복숭아 맛에 빠진 울 영감!


말없이 먹던 것을 혼자 다 먹고는 다시 더 하나를 씻어서 먹는다.


그리고 저녁은 사양이다.


그 커다란 복숭아를 두개를 먹었으니 밥이 들어갈 배가 없겠다 싶어 놔 둔다.


그리고 다시 한개를 들고 침대로 간다.




자다가 목이 마르면 먹을 것이란다.


그러나 우린 그대로 깊은 잠속에 빠져 복숭아는 고스란히 새벽까지 우릴 기다린다.




울 영감,


눈을 뜨자 마자 그 복숭아를 들고 우걱우걱 먹는다.


참으로 바라만 보고 있어도 내 입안으로 그 깊은 맛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이다.




이렇게 염치없이 받아 먹어도 되는 것인지


이 아침 다시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복숭아의 맛난 유혹에 그대로 내 자신을 맡기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두분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리면서


더 열심히 더 건강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해 주심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깊은 사랑과 관심을 마음깊이 새기면서 오래도록 마음에 간직하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리며


도화농원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또한 익명으로 해 주신 횐님께도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누군가를 짐작하고 있기에 또한 기도를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더 많은 일을 하시기 위해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두분을 위해 그리고 이 카페의 모든 횐님들을 위해 조용히 기도하는 아침입니다.





출처-곧은터 사람들
글쓴이-일향 이봉우





위의글에 대한 답글


두분을 아껴주시는 회원님이 많으십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뵐날을 기다립니다. new08.08.18 08:51

도화댁님, 도화지기님의 건강도 빕니다. new08.08.18 08:52

모두 사랑합니다.^^* new08.08.18 09:41


언니 제가 다 기뻐요 역쉬 우리 곧은터는 사람사는 세상의 한가운데에 있음을 느낍니다 new08.08.18 09:59


비오는 날 오전, 정겨운 내용을 읽고 마음이 훈훈합니다. new08.08.18 10:04


훈훈한 마음을 보태주시는 님들이 있으니 이제 건강해 지는 일만 남았습니다. new08.08.18 10:20

정말 훈훈한정이 느껴지는 감동의 글입니다... 누구신지모르지만 보내주신분 받으신분모두모두 아주 행복한분들인것같습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new08.08.18 12:07

사람 살아가는 곳에서 사람 살아가는 냄새가 나는 것이 정상입니다~ 도화댁님과 익명의 회원님들 덕분에 이봉우님 내외분의 건강이 틀림없이 좋아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new08.08.18 14:34


사랑이 넘치는 회원님들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new08.08.18 16:23


요즘에도 이런 사랑과 정이 느껴지는 곳이 있네요...ㅋㅋ 가슴이 벅차오르는 느낌이 듭니다...넘 따뜻해요...행복하세요...ㅋㅋ new08.08.18 17:01


짝짝짝~~~ 익명이신 회원님,^^ 도화댁님,^^ 그리고 이봉우님~~~ 박수를 드립니다~!~ new08.08.18 17:07



제 마음이 훈훈합니다^^^^^ new08.08.18 18:49


우리에게.아직도.정이넘치다는걸....가슴이찡함을느낌니다..울님들.모두모두.건강하세요..... new08.08.18 22:11



아름다운 내용입니다. 모든 분에게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new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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