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와 양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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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955회 작성일 08-04-23 23:13본문
오전중에 비가 오더니 오후엔 바람이 불고
하늘이 잔뜩 찌부리고 있어요.
지기가 일찍 귀가했네요.
저녁에 뭘먹을까?
냉장고에 닭이 보입니다.
형님이 키워서 주셨던 닭,
요즘은 조류독감때문에 닭고기를 먹지 않는다 합니다.
저녁에 닭도리탕을 해야겠어요.
닭한마리를 좀 크게 토막을 냈어요. 그리고 살짝 삶아 냅니다. 핏물과 기름을 어느정도 제거함이지요.
기름때문에 껍질을 벗겨 요리하면 맛이 떨어집니다.
감자를 깨끗이 껍질을 벗겨 다듬었어요.
이 감자는 큰 형님이 수확해서 주신겁니다.
하우스 감자로 요즘 감자가격이 좋아서 재미를 보셨다 합니다.
햇 양파도 준비했지요.
고추장을 비롯 여러양념으로 버무려 살짝 볶습니다.
물론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요.
끓이다가 양파와 대파를 넣어서 간을 봅니다.
복숭아고추장이다보니 단맛이 있고 양파가 들어갔으니 굳이 설탕을 따로 넣을 필요가 없네요.
울지기와
딸래미는
국물이 자작하게 있는 걸 좋아해요.고기와 감자를 건져 먹고서 그 국물로 밥을 비벼 먹습니다.
매운걸 좋아하니 따로 청양고추를 넣어주면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게 되지요.
남긴 감자와 양파를 곱게 쳐쳐서 쪽파, 펴 버린 드릅을 썰어 부침을 만들까 합니다.
여러야채를 밀가루를 혼합합니다.
계란도 한개 넣어주며 간을 맞춥니다.
후라이팬에 반죽을 올려서 부쳐줍니다.
서서히 익어가네요.
감자와 양파가 있어서 대체로 색이 하얗지요.
다시 뒤집어서 익혔습니다.
완성된 걸 접시에 옮겨 놓습니다.
오늘 저녁은 감자와 양파를 이용하여 만든 닭도리탕과 부침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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