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정은솔 번호 : 1208
게시일 : 2004/08/18 (수) PM 04:46:21 조회 : 31

토요일날 푹쉬고 왔던 은솔이네 입니다
모처럼 저희가 꿈구던 휴가를 보내고 온 것 같습니다
아무데도 가지 않고 그냥 뒹굴 뒹굴 쉬워한 바람 맞아 책도 보고 뒷밭에 열린 과일도 따먹어 보고 한적한 시골풍경도 보고 오후 너무나 달고 단 낮잠에 온 식구가 푹 빠져보고
아쉽게도 경운기 타고 들어가 조개를 못 잡아 봤네요.
다행히 같이 계시던 분께서 주셔서 저녁에 맛있게 불타는 조개구이를 먹었습니다. 전어도 맛있게 먹었고요

체험도 나름대로 좋았습니다.
양파염색을 집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은솔이 생일 잔치때 한번 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근데 한가지 아쉬운 것은 체험을 미리 공지 했음 합니다.
체험내용과 체험비를 미리 알고 임하면 좀 더 신경 쓰지 않았을까요
저같은 경우 염색은 보기만 했고 은솔이 아빠 같은 경우 분재는 전혀 해 보지도 못했거든요 특히 분재경우 운반하는데 많은 애로가 있었습니다.
차안에서 둘데가 마땅하지 않아 화분 한개는 엎어져 버리고 한개는 무주에서 아빠가 밟아버려 은솔이가 울고 난리 쳤습니다.

다음에 한번 또 들리겠습니다.
그때는 저희도 꼭 갯벌 체험을 하겠씁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쉬워 잉..

두분 너무 바쁘게 살아가시는 모습에 제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