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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도 전북농업인의 강소농 선도실천 한마음대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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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1,713회 작성일 11-09-29 06:14

본문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지만 한낮은 곡식들이 좋아할 강한 볕을 주고 있네요.


복숭아 수확 3개월동안


꼼짝마라 농원과 집을
오가며
바깥세상 구경을 못했답니다.


어제까지 복숭아수확을 마치고 오늘은 특별한 외출(?)을 하네요.




새벽부터 출발하여 도착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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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실내체육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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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개선회, 영농지도자회, 4H본부등 전북의 농업인 회원들이
만명이 모이는 한마음행사가 있는 날이거든요.


2년에 한번 지역별로 돌아가며 열리는 전북지역에서 농업인 행사론
가장 큰 행사라네요.






강소농~~~~


너무도 많이 들어온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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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강소농?


누구나 강소농이 되고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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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대로
익산실내체육관엔 너무도 많은 농업인들과 관계자들로 드넓은 공간을 메웠습니다.


함께간 사람 찾기도 힘들더라구요.


행사전 눈길을 끄는 건 농산물 전시장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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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인 내음새가 물씬 풍깁니다.


노오란 조가 여물었어요.


아주 작은 알갱이의 잡곡입니다.


쌀이 부족할때는 이 잡곡을 섞어 밥을 해주시던 어머니가 생각납니다.


그 땐 흰쌀밥이 무지 그리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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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수수열매지요.


수수팥떡 해먹을때 이 알맹이로 사용하잖아요.


아이돌잔치때 수수경단 많이 해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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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각기 다른
알맹이들을 보니 이런 작은 잡곡알맹이들을 거두려면 얼마나 많은 손길과 땀방울이 필요로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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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도 익었습니다.


요즘 울 지역에서도 벼수확이 한창이거든요.


흔히 말하는 흰쌀이 나오는 벼입니다.


도시사람들은 '
쌀나무'라 하지요~ㅎ


전 어릴때 '나락'이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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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살면서도 이 쌀을 먹으면서도 검정쌀벼는 껍질까지 까맣다는걸 처음 알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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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요즘 뜨는 작목이기도 합니다.


울 형님네가 이 블루베리 농사를 시작했거든요.


정말 품종마다 공통적으로 까만것외엔 조금씩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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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복숭아~


어제 제 농원에서 마지막으로 수확한 황도랍니다.


복숭아는 흔히 여름과일로만 알고 있지만 가을에도 복숭아가 수확되어지거든요.


제가 3개월동안 복숭아 수확을 한다는 걸 이해가 되는지요~


6월말 극조생에서 9월말 극만생까지니까요.


과일은 생육기가 길면 관리하기가 힘들지만


그만큼 야무지고 맛이 좋은게 특징입니다.




이 가을황도도 맛이 좋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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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이 붉은빛이 도는 노오란색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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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살은 황금빛을 띄기에 이 황도를 황금복숭아라 부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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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색과 향이
진해지며 속살은 부드러워집니다.


복숭아는 수확하여
숙성시키면
맛이 좋아지지만 특히

가을 황도는 후숙이 필수라고 할 수 있지요.


오늘행사에 두품종의 가을황도를 네상자에 상품으로 포장을 달리하여 출품한것인데



행사끝나기도 전에 살펴보니 어디로 갔는지 전시장에선 이미 실종(?)되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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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열된 복숭아뒤의 벽면엔 저희 임실지역의 복숭아에관한 내용들이 간략하게 소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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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상품중에 웰빙야채김밥이 있었답니다.


김이 일반김과는 다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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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은 같은데 김재료가 야채로 만들어졌답니다.


김밥은 손쉽게 말수 있다지만


임실지역에서 남자 농업인 출품한 작품작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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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집같은데서 나오는 김말이 밥을 연상케 합니다.


담에 배워서 한번 만들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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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칼라수박~


수박은 여름에 시원하게 과일로 먹는게 전부라 생각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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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쨈도 가능하군요.


전 과일만 보면 주로
쨈을 만들어봤는데 수박쨈도 도전과제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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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조청!


수박의 새론 변신을 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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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색고구마로 만든 고구마당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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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가공식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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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작아서 앙징맞은 고구마모양의 가공식품이지만 실제 고구마농사를 지어보면 이런 크기의 고구마도 나옵니다.


제가 복숭아농사외에 잘아는건 경험상 고구마농사거든요.,


꼬마고구마, 아기고구마로 애칭하여 판매도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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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중에서 대상의 영광을 받은 개복숭아원액입니다.


복숭아농사꾼이기에 복숭아가공이 관심사다보니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저도 복숭아로 효소를 만들고 봤지만 개복숭아효소가 효능이 좋다잖아요.




개복숭아효소를
이런 포장용기에 담아 놓으니 달라보입니다.




이렇게 농산물전시물에 관심을 갖는동안 꽤 시간이 흘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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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본부석 무대에 민 승규 농진청장님이 마이크를 잡고 계십니다.


오늘 행사 사회를 맡으셨다는....






청장님 인사말씀과 함께 농업인 강소농 우수 사례 발표가 시작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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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남원에서 장류사업을 하시는 사례자입니다.


이 분은 전년도 주부블로그기자단 출신이어서 저와는 만남의 기회가 있었지요.


얼마나 반가워 하시던지.....


목소리도 쩌렁쩌렁 ~힘이 넘치더군요.


한달 150만원의 평생 월급을 받고싶으시는게 작은 소망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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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장수에서 한과사업을 하시는 사례자입니다.


가공사업을 하다 억대의 빗속에서 헤어나왔다는 어려움속에서도 희망의 빛은 존재한다는 메세지를 전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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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세번째 복숭아농사꾼 인 자칭 도화농원의 머슴 도화지기로 불리는 제 남편의 차례입니다.


어제 하루종일 마지막
복숭아수확하여 출하하고 집에 오니 새벽1시가 되었더라구요.


이런 사례발표를 하려면 미리 원고도 써서 준비를 해야하는데



남편은 오늘새벽에야 몇줄 메모만 해가더군요.


시기가 복숭아 수확철이다보니 어쩔 수 없다는~




남편의 이런 상황을 너무도 잘 아는터라
무대에 선 남편을 보면서도 제가
얼마나 떨리는지요~


연습밖엔 없는 것인데


연습을 해도 실수를 하는것인데


남편이 무슨말을 하는지 아무것도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저만 걱정하고 저만 떠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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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사말에


제 인생을 바꾸게 해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 성종박사님을 만남건 행운이었으며


자신의 집처럼 수시로 드나드며 복숭아농사에 도움을 준 도 기술원김 은주 박사님를 비롯


임실기술센타 소장님님과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는 말이 귀에 들어오더군요.




또 집에 가서 혼나지 않으려고 한다며 여담처럼 흘린 말


묵묵히 곁에서 함께 따라주며 고생을하고 있는
아내한테도 고맙다 합니다.


사실 남편은 칭찬과
입써비스에 아주 인색한
사람입니다.


그 동안 제가 남편의 임을 통해
듣기 힘들었던 말을 듣게 된셈이지요~






남편은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시간이 짧아서 아쉽다는 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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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농진청장님께서 상장 수여를 하셨습니다.


청장님이 남편한테 사례발표내용중 마지막말이
좋았습니다.하시더래요.


그 마지막 부분내용인즉,




남편이 일본 복숭아농가에 견학할때 일본의 유명한 복숭아농가분한테




'어떻게 하면 복숭아농사를 잘 지을 수 있습니까? 그 기술과 방법을 배우고 싶어 왔습니다.'


'복숭아나무에겐 주인의 발걸음이 거름이 됩니다'




이 한마디였다 합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남편은 하루도 빠짐없이 해가뜨면 농원으로 가고 해가 지면 농원을 나온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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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애쓴 남편에게 마음을 담은
꽃다발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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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보시던 청장님의 특강이 이어졌구요.


아주 간략한 특강~




화끈!
불끈!
발끈! 질끈!....




그 중에서도
어떤일이 내맘에 들지 않더래도 어떤 사람의 행동이 맘에 들지 않아도


한번쯤은 질끈! 눈을 감아보면 어떠겠느냐는 말씀이 오래도록 남습니다.




짧은 명
특강시간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는...


담에 임실에 다시
청장님이 오시겠노라고


임실군수님과 약속하는 걸 들었습니다.




민승규 청장님은 강소농의 대부이시기도 하지만


우리 전북 농업인들에겐 청장님의 인기는
연예인급이었는데


갈증만 생긴셈이었지요.




민승규 청장님!


그 약속 잊지 말아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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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행사가 끝나고 점심후 3부 화합의 시간이 되었네요.


입담좋은 사회자가 무대에 오르면서 잔치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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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꼬리 같은

어머니 합창단의 목소리가 행사장에 퍼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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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마다 객석에선 응원을 하며 호흡을 같이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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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논밭에서 일을 한 투박한 손으로 밤이면 악기연습을
해서


아름다운 선율의 멜로디를 연출하는 어머니들~




그 들의 정성어린 땀방울에 박수로 답해달라는 말에 숙연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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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만 봐도 압니다.



춘향이와 이도령 방자 향단이가 보이네요.


변사또의 판소리 한마당과 변사또를 따르는
기녀들이
한바탕 노는 장면을 연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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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의 치즈를 형상화하는 노오란 티셔츠를 입은 나이드신 어른들의 춤솜씨는


그야말로 물찬 제비였답니다.


임실치즈의 힘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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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수준높은 난타 공연을 보여 준 익산팀!


결국 대상은 익산의 난타가~


우수상은 남원의 변사또 행렬이~


그리고
치즈의 힘을 보여 준 임실은 장려상을 받았지요.




농도 전북~


대한민국의 농업을 책임질 전북의 농업~


농업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산업입니다.


농업이 미래의 기업입니다.




농업인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한마음이 되었다는게 큰 의미였습니다.


전북 농업인은 돈버는 프로 농업인이 되겠다고 저마다 결의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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