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로 매실 액기스만들었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도화댁 댓글 3건 조회 1,775회 작성일 11-07-06 21:29본문
보름전 청매수확하여 매실장아찌를 만들고 일부 남겨둔 매실을 남편 도화지기와 수확을 하기로 했어요.
비온뒤라 토실토실 깔끔한 외모를 자랑하고 있네요.
솎음을 했던곳은 많이 컸구요.
이런경우엔 좀 작고 색이 파랗지요.
과일은 적게 달았을때 크기도 크고 빨리익습니다.
아직도 청매인가봐요
햇볕과 가까운 높은곳에서부터 익기 시작하네요.
한개씩 놀작놀작할때면 황매로 수확하면 좋다지요.
너무 익으면 쉽게 물러지고 액기스가 탁할수도 있으니까요.
노오랗다못해 붉은빛이 돌지요.
살구생각이 절로납니다.
따기가 아까울정도로 고운색으로 물들고 있네요
꼭대기것은 주로 남편이 사다리를 이용해서 땄고
아래것은 제가 땄어요.
요런것은 먹어보니 진짜살구맛이 나더라구요.
매실을 황매로 익힐수도 있는데 관리하기가 힘들고 익히다보면 수확량이 많이 줄게 됩니다.
청매로 수확할때보다 30%정도 버리게 되더라구요.
매실은 상처난걸로 가공하면 안된다네요.
아깝지만 벌레먹은것들은 모두 골라버렸어요.
그래서 손으로 하나하나 따내야 합니다.
복숭아따다가 매실 따려하니 과가 작아 감질납니다.
꼭지 손질하는데 상처가 좀 나기도 하더라구요.
깨끗히 씻어말려 설탕과 1 ;1`비율로 재워두면 되는데 설탕양이 모자라면 안되네요
오히려 넘치는게 좋다는...
물기가 있으면 곰팡이가 생기고 상하게 되는 것이지요.
매실을 씻어 말려둔 걸 보고
남편이 설탕을 사와서리~~~
매실한번~설탕한번 교대로 시루떡 쌓듯~
마지막은 설탕으로 덮어주구요.
며칠있으면 설탕이 서서히 녹을것이고 가라앉은 설탕을 수시로 녹여주는 작업을 몇번해야하네요.
설탕이 제대로 녹지 않을경우 위에 뜬 매실이 곰팡이가 생기면서 시큼해집니다.
3개월후 매실을 건져내고 다시 2차 숙성을 시킬거네요.
매실액기스는 효소라 묵힐수록 좋습니다.
그 해에 먹는것보다 한해라도 묵혀서 먹으면 깊은맛이 나더라구요.
황매로 액기스 담아보는건 첨이라 기대가 큽니다.
이제 올해 매실 가공은 이것으로 끝이네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