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팜

쇼핑몰 검색

#2023   #오디   #곶감   #2024   #고구마   #사과   #간송정  

일기

가을 공주 추희에 정을 담아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도화댁 댓글 3건 조회 2,733회 작성일 10-09-03 23:48

본문










긴 가을장마에 연일 비가 지속되더니...


볕을 주지 않으니 가을 농작물은 흉년이 되었다네요.


태풍이 지난 고요함이 더 무섭게만 느껴졌던 시간들..






170665114C80F0484D9A76



맨 먼저 농원입구의 가을자두 추희가 인사를 하네요.


자두중에서 가장 늦게 수확되는 맛은 좋지만 농사짓기 힘든 품종으로 알고 있어요.


당도가 높다보니 새와 벌레의 피해가 많아서지요.




190665114C80F0494EB910



일부는 어떤이유에서든지 떨어져 상처투성이가 되어 썩어가고...




200665114C80F0494F15C7



요렇게 매달려 있는 녀석들이 용하기만 하네요.




190665114C80F049500DA4



아주 이쁘게 색이 나야할 시기인데 햇볕을 보지 못하니 아직도 그늘에 있는듯...




180665114C80F04A51DE5A



살짝 건드려 따보는데 이정도면 먹을수 있을것 같지요.




190665114C80F04A52F114



표면의 하얀것은 자두 자체에서 나온 분이에요.


포도같은 과일에서도 흔히 보는 현상이지요.




200665114C80F04A534524



나름 작년보다 더 공을 들여 솎음도 해줬었거든요.


큰과를 얻어보겠다는 욕심이었는데...








130665114C80F04B55853C



까치가 살짝 쪼아대면 비를 맞아 썩기 시작합니다.




140665114C80F04B56D66A



큰벌들이 진을 치기도 하구요.




160665114C80F04C572A12



여름복숭아수확이 끝나고 가을 복숭아는 아직 봉지속에서 푸르딩딩하니


새들이 자두로 몰리게 됩니다.


여름복숭아 끝나면 과일이 귀해지게 되는데 가을 복숭아 기다리면서 먹겠다고 심어가꾼 가을 자두거든요.


이제나~저제나 비가 그칠려나...


새들에게 빼앗기면서도 좀더 색을 내고 당도를 높여보겠다고 기다려 왔는데


이제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두그루에서 생각보다 많은양이 나오네요.




170665114C80F04C58DC66



때깔도 맛도 부족할것 같은
이 자두를
따긴했는데 어찌해야할까?


잠시 고민을 해봐요.




180665114C80F04C59B650



일단 복숭아상자에 난좌를 깔고 담아봤어요.




191362124C80F0DEA4CF06



마른행주로 살짝만 닦았더니 자두인물이 더 나아 보이죠.






111362124C80F0DEA6F3F1



저울에 달았을때 자두무게만 3kg됩니다.




141362124C80F0DFA8C612




151362124C80F0DFA99E07



아래 깔았던 같은갯수의 난좌를 다시 올려 자두의 움직임을 최소화시켜봅니다.




131362124C80F0DFAA9364



그물망으로 마무리~


이런식으로 택배발송용 포장작업을 했어요.




121362124C80F0DEA796F3


몇상자 안되었지만 상품화가 된듯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숙성되어지면 좀 더 맛이 날것이라네요.


운송장택을 붙여 발송했어요.


모든면이 부족한데 양이 적다보니 더욱 아쉽네요.


도화홈이 생긴지 3년째로 접어들면서 인연을 맺어온 도화 가족님이 3년째~


또는 2년째~6월이면 복숭아예약을 위해 수시로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도화댁님~언제쯤 예약받나요?


아직 예약 주문할 수 있게끔 시스템이 되어있지 않아서요.'


결국 이런 전화를 받으면서~


제스스로 복숭아를 맛있게 가꿔야 한다는 사명감아닌 사명감이 생기는것입니다.




믿음,


그분들은 도화에 신뢰가 밑바탕이 되었겠지요.


6월에 오셔서
9월에 수확될 복숭아까지
미리 예약해두시는 그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기엔 많이 부족하네요.


복숭아를 좋아하시니 자두도 좋아하실거란 생각에서지요.


뭔가 조금이라도 그 가치를 떠나 주는 순간은 받을때보다 행복하다네요.


가을공주 추희에 정을 담아보내며 진짜 우리가 언하는 가을을 기다려봅니다.




130665114C80F046481DF8



예년의 자두 모습입니다.




150665114C80F0484B7C61


요런 파란 가을하늘이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140665114C80F04649C6C2



이쁜색을 내고 있어요.




130665114C80F0474ACB4A



너무 맛있었는데....


솎음 하지 않은것이 흠이었지만~




160665114C80F0484CCBEF



내년에는 이런 빛의 추희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자연이 주는 오묘한 빛깔~


사람의 힘으론 어찌 할수 없는것들이 많아요.


자연에서 얻는 무한한 혜택의 고마움을 잠시 잊었던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없음


TOP

상품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
쇼핑계속하기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