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방의 마지막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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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4건 조회 1,514회 작성일 10-07-15 22:45본문
도화농원에
일천백봉 반대편에 조생창방이 있어요.
한번 둘러볼까요~
옆가지에 복숭아가 상처를 ...
엊그제 바람과 폭우동반 했을때 였을거에요.
나란히 한곳을 향해서~
세녀석이..
제 주먹보다 큰것도...
일천백봉보다 탐스러워요.
무화과 같이 생긴것이...
봉지 작업시에 수정이 안된거라고 저절로 낙과될것이라 여겼는데 지금도 남아 있어요.
누구의 짓일까요?
익은것은 씨부분만 남겼네요.
복숭아나무밑에 이런모습으로 몇개씩 나뒹글고 있어요.
요즘 용택이까지 묶여있어 새들뿐만아니라 산짐승들이 더 난리네요.
복숭아가 익었는지 제일 먼저 아는게 이런 짐승들이에요.
다시 용택이를 풀어놔야할까?
고라니, 오소리...
올해는 넘 빨리 시작하며 정도가 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확하여 상자에 담았어요.
올해를 마지막으로 도화농원에선 사라지는 품종이 될겁니다.
너무 오래된품종으로 이 시기에 몽부사가 대신하고 폐목거니까요.
조생종중에서도 과가 커서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품종이기도 해요.
해마다 베어내고 몇주 남지 않았고 내년부턴 도화에선 구경조차 힘들어지겠지요.
이렇게 포장해서 기다리시는 도화가족님께 택배발송으로 보내집니다.
복숭아매니아분들은 벌써 6월부터 미리 예약하셨기에 기다리심이 지루하셨을거에요.
모든품종은 수확하면 미리 예약하신분들께
우선적으로 보내지며
나머지는 서울 가락동 경매시장으로 보내집니다.
물론 택배상품을 제외한 농원에서 이루어지는 직판도 직거래에 포함되어지겠지요.
복숭아는 재고가 있을수 없다는것...
당일 수확 당일 판매가 아루어져야 하니까요.
요즘 경매시장에서의 가격은 좋은편이라네요.
날씨탓이겠지요.
더우면 생각나는것이 과일이니까요~
물론 맛도 따라주고요.
시험재배를 위해 이중봉지를 씌웠던 가납암백도
봉지를 벗겨 주었어요.
수확전 7~10일정도 남겨두고서~
아침저녁으로
다르게
색이 나기 시작하네요.
봉지 제거해주는것도 일이에요.
창방 수확하고 봉지 제거해주고 다른품종들 도장지도 잘라주어야 하니
쉴틈이 없네요.
이제 줄줄이 사탕처럼
서로 수확해달라고 익어갈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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