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보드로액 소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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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2건 조회 1,825회 작성일 10-06-25 22:21본문
복숭아 봉지작업 끝나면 하는 아연 보드로액소독이 있지요.
석회에 물을 넣어
화학반응을 일으키면
보글보글 뜨거워지며 끓어요.
반응후 분말석회가 생석회로~
아연을 물에 녹여.
교반기를 이용해 적당한비율로 서로 혼합해주면 아연보드로액이 되요.
석회보드로액과 같은방법이지요.
아연도 하얀색이라 석회빛깔만 나네요.
잎이 무성한 생육기라서
꼼꼼하게 해야한답니다.
평소보다 2배로 걸린시간~
힘들었지만 복숭아나무는 좋아하겠지요.
눈이라도 맞은듯...
비라도 맞은듯...
흘러내리도옥 흠뻑 젖게 합니다.
봉지속에 있는 복숭아열매는 깨끗한상태 그대로겠네요.
석회소독한지가 사나흘 지났어도...
이제 제초작업이...
넓은부분을 이기계로 밀고 나면
복숭아나무와 가까운 부분은 예취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더워서 한낮에는 힘들어 새벽과 해질무렵을 이용하지요.
옥수수나무밑에도 풀이 많이 자랐더군요.
비닐멀칭을 안했으니...
낫으로 풀을 베었어요.
낫이 들지 않아 베다가 뜯다가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네요.
학창시절 농촌 일손돕기에 보리베기가 있었는데 그 이후 첨으로 낫질을 하나봐요.
보리베기에서 늘 선두를 달렸고 뽀빠이 똘똘이과자 한봉지를 더 받았던 추억이 있거든요.
제가 일을 잘해서도 아니고 순전히 낫이 잘들어 팔도 아프지 않고 쉽게 빨리 벨수 있었으니까요.
아이들이 낫질하면 얼마나 하겠느냐~
잘못하면 낫버린다하여 좋지 않은 낫을 주시는데...
울아버지는 제일 좋은낫으로 새벽같이 일찍 일어나셔서 날이 서도록 갈아 주셨거든요.
제게는 최고의 연장으로 늘 보리베기 잘하는 아이로 인정받았었지요.
올 봄 복숭아꽃이 피기도 전에 세상떠나신 울 아버지가 많이 생각나네요.
메마른곳은 옥수수와 풀이 말라들어가고 있어요.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니 다행이구요.
물과 거름이 관건이라는 옥수수~
좀 걱정스러워요.
한여름에 먹을 옥수수인데...
한낮 더위가 물러서자 심고 남았던 옥수수종자를 꺼내
포토판까지 준비했어요.
상토도 새로 사왔구요.
판에 상토를 넣고
옥수수종자를 두알씩 놓고
살짝 보일듯 말듯 꾹 눌러줍니다.
흙으로 덮어주면 완성~
옥수수를 두번째 심어보니 요령이 생기네요.ㅎㅎ
요건 잘 키워서 가을에 수확할것이네요.
가을옥수수~
아무도 몰래 문고리 걸어잠그고 먹어야 한대요.
넘 맛있다는 이야기겠지요~ㅎㅎ
기대가 큽니다.
밭작물이 말라가고 있어요.
비가와서 해갈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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