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만개하니 적화를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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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4건 조회 1,585회 작성일 10-04-21 11:44본문
올만에 봄날입니다.
도화농원에도 복사꽃이 활짝 핍니다.
꽃봉오리가 터드려지면서 꽃잎의 상처가 확연하게 보여지네요.
4월에 내려지는 눈때문에~
차갑게 내리는 서리에도~
꽃잎만 살짝 태운채 꽃봉오리 오므리고
잘도 참아주어 이쁘게 피웠습니다.
겨울도 춥고 길더만 봄은 너무 더디 왔습니다.
아직 덜핀 이런 복사꽃임에도 벌들이 정신없이 분주하게 일을 하고 있네요.
꽃잎에 상처가 있는 꽃도 그렇지 않은 꽃도
열매만 맺어준다면 고맙기만 하지요.
만생종 장호원황도와
마도카를
시작으로
오늘 내일 기다리는 천중도 백도의 부푼 꽃망울에
도화농원에서 가장 늦게 꽃을 피우는 대지황도의 꽃봉오리를 적뢰한 모습입니다.
장호원황도는 만생종이면서 추운 겨울과 더디오는 봄을 잘견디며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더군요.
남편
桃花지기와 그의 친구가 복사꽃길을 향해 걷고 있네요.
그리고 마토카입니다.
적뢰된 가지에 꽃이 피었을때
이젠 적화작업이 남았지요~
꽃을 떼어보겠습니다.
이미 잎눈이 길게 나온상태이니 조심스럽게 다뤄줘야 할것입니다.
적뢰때와는 다른 상황입니다.
아래쪽에 남겨진 꽃위주로 남기고 살살 꽃솎기를 해봅니다.
이 정도 남기면 될까요~
가지에 1개의 열매를 착과할 경우~
적화된 모습입니다.
적뢰가 잘되어 있다면 적화작업이 훨씬 수월하다는 말.
사람이 일일히 수작업으로 하는일이라 때로는 빠지는 부분도 있을겁니다.
적화작업은 꽃이 활짝 피는경우니 적뢰시에 빠뜨린 부분을 찾아
보강작업해줘야 될 경우도 많을것입니다.
꽃이 먼저 핀 품종부터 적뢰를 시작했으니 그에따라 적화작업을 하렵니다.
아~~
얼마전 복숭아 접목했던 것인데요.
풀이 무서워 비닐 피복을....
초록으로 새순이 이쁘게 돋아나고 있어요.
눈접했던 것이지요.
이건 꽃까지 피우려고 합니다.
꽃봉오리가 부풀어 올랐어요.
절접한 것들에서 보여지는 현상이에요.
꽃봉오리가 앙증맞습니다.
복숭아나무밑에 냉이꽃이며
민들레 꽃다지들이 피어있고
군데 군데 클로버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 클로버 꽃들도 피울것이네요.
복사꽃 피는 시기가 훨씬 지났을때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었는데
요상스럽고 별스러운 올봄날씨에
모진 시간들에 애를 태우며
늦게나마 꽃은 피웠습니다.
또 비소식이 들려지고...
그 이후
며칠은 적화작업에 힘을 쏟겠지요.
열심히 일하는 벌들과 함께라면 사다리위에서
꽃따는 일도 행복으로 다가올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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