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팜

쇼핑몰 검색

#2023   #2024   #오디   #곶감   #고구마   #간송정   #사과  

일기

불쌍한 고구마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도화댁 댓글 3건 조회 1,645회 작성일 09-11-05 22:44

본문










한이틀 겨울 같은 반짝 추위를 지내고나니 요즘은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115BB7154AF2B3C87B251F


도화농원 입구에 4H회원들한테 무상임대해줬던 고구마밭이에요.


엊그제의 추위에 내린 된서리 맞고 무성하던 고구마잎과 줄기가 삶아졌네요.


오늘 이 고구마 수확을 한답니다.




125BB7154AF2B3C87C04F2



과연 결과물이 어떨지....


고구마 심을때부터 영 시원찮았답니다.




145BB7154AF2B3C97D32B0



삼삼오오 회원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수확작업준비를 합니다.




155BB7154AF2B3C97EFF1C



오늘 고구마수확에 도움을 주기위해 토실이 고구마연구회원분도 오시네요.


도화지기 보다못해 밭으로 들어섭니다.




145BB7154AF2B3CA7F1358



고구마수확기를 정비중이구요.




145BB7154AF2B3CB800491



4H여성회원이 점심준비를 위해 야채를 씻고 있는동안 저는 쌀을 씻어 밥을 했구요.




165BB7154AF2B3CC81DF71



한쪽에선 삼겹살을 굽고 있지요.


기술센타직원들입니다.




175BB7154AF2B3CC828B4F



일하다 구워 먹는 삼겹살...


구워지기가 무섭습니다.




195BB7154AF2B3CD831717



하우스안에선 밖에서 구워담아온 고기로 쌈싸먹고 있구요.




205BB7154AF2B3CD84A51D



캐서 콘티박스에 담은 고구마들...




125BB7154AF2B3CE853276



마구 던졌는지 상처투성이에요.


토실이고구마 수확할때도 함께 일하시는분들께 저는 엄청 듣기 싫은 잔소리꾼이 됩니다.


살살다뤄 달라구요~


고구마를 보고 있노라니 제것은 아니더래도 엄청 속상하네요




135BB7154AF2B3CE868A28



한개한개 소중하게 다뤄야 하거늘....




155BB7154AF2B3CF876449



못생긴것들이 부러지고 상처입고 엉망입니다.


고구마들이 너무나 불쌍해보입니다.




155BB7154AF2B3D088444E



요상한 고구마 발견...




165BB7154AF2B3D089A94F



요게 뭐입니까?




145BB7154AF2B3D08A945C



이 고구마보담 잘생겼다고 얼굴 들이대는군요~




165BB7154AF2B3D18B7C03




무슨 장기의 허파 같기도 하고~


아뭏튼 고구마 농사 10년넘게 지어봤지만 이렇게 이상케 생긴
녀석은 첨이네요.




175BB7154AF2B3D18CDE57



수확한 고구마들을 보니 한숨이 나오는데 고구마상자는 많이도 준비했네요.




195BB7154AF2B3D28D6AED



금새 선별한다기에 저장하우스를 들여다보니...


콘티에 마구 담았던것을 다시 바닥에 쏟아 부었나 봅니다.


두번의 상처...


얼마나 아플까요?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상품은 한개도 안보입니다.






127DFC254AF2BDDC4F4CCE



그래도 부러지지 않은것을 골라 크기 상관없이 상자에 담고 있습니다.


물론 중량도 무시한채로요~


원래는 팔아서 기금조성을 하기로 한것인데 돈받고 팔물건이 안된다하여 계획을 수정하여 누군가한테 나눠줄거랍니다.


예상했던 100상자중 겨우 10여상자~


그것도 상품가치를 잃었지요.


나머지는 한우와 돼지기르는 회원이 있어서 사료로 쓰기 위해 한트럭 실고 가더군요.


이 고구마도 상처가 심해 후숙시켜 먹기도 힘들것 같네요.


농사짓는 입장에서 맘이 너무 아픕니다.






117DFC254AF2BDDC50F37C



고구마캐고 난 자리가 휑합니다.


고구마농사를 위해 가식해뒀던 복숭아묘목을 내년봄에 이자리에 옮겨심을겁니다.




이 좋은 토질에서도 저런 고구마가 나올수 있는거구나!


농사짓는거야 그렇다치고 고구마다루는법이 틀렸다고 야단(?)을 쳤네요.


농사는 열심히 해도 하느님과 함께 하는거라서 잘 될듯 말듯하는데


무관심으로 농사짓는건 뻔할뻔자라구요.


오죽했으면 농작물은 주인의 발자욱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했을까요?


농촌을 지키겠다고 농촌에 남은
젊은 4H회원들은 오늘 느낀바가 컸을겁니다.


남들 하는것 보면 쉬워보이는데...


고구마농사는 아무나 하나~


좋은일 하겠다기에 복숭아 심는것까지 내년봄으로 미루고 빌려준것인데...




203AF5184AF2B5FC6DFCBC





다시 제자리로 와서 오늘 나갈 택배 선별을 했어요.


왼쪽부터 대-요리용, 중- 상품, 소-꼬마, 특소-아기입니다.




4H회원들이
토실이 고구마를 보고 놀랩니다.


같은 조건에서 재배했는데 이렇게 달라질수도 있냐구요~




113AF5184AF2B5FC6E81F7



이 크기가 소비자들이 많이 선호하며 시장으로 나간다면 제일 높은 가격을 받습니다.




133AF5184AF2B5FD6F0FEB



요건 정품에서 빠지는 살짝 못난이들입니다.


먹기좋은 상품크기에 가깝고 어딘가에 못난부분이 있어서 살짝 못난이라 부릅니다.


인물에 있어 정품에게 좀 밀리는지라 안스럽습니다.


못생긴것 최대한 잔털이라도 다듬어주면 좀 나아보이겠지요~




123AF5184AF2B5FD7034AB



중량까지 체크하면 상자를 봉합니다.


앞에 5KG 몇년전 재고 상자입니다.


굳이 소포장을 원하시는분이 계셔서지요.


10KG을 권하는 이유는 5KG이나 10KG에 있어서 택배비차이가 별로 나질 않아서지요.


시장에서도 고구마의 기본단위는 10KG상자에요.




205BB7154AF2B3D28E94D1



상자마다 택배송장을 붙여서 놔두면 되는데 차에 실었답니다.


원래는 택배 아저씨가 와서 가져가야하는데 택배아저씨가 농산물이 많은때라 넘 늦게 오기에


기다릴수 없어서 직접 그곳까지 실어다 주거든요.


실상 요새는 수거하시는 아저씨 얼굴보기가 어렵답니다.






163671244AF2C7AE692CEF



복숭아나무밑에다 옮겨놓은 거름입니다.




153671244AF2C7AF6A52F0



작업장에서 고구마를 선별하여 포장하는동안 도화지기는 수세가 약해진
복숭아나무밑에


거름을깔아줍니다.


내년의 농사를 위한 보약을 주는거래요.


이것 저것 가을일이 마무리되면 추운겨울 맞을 준비를 해야겠어요.


고구마다듬어 선별하랴 남의
고구마수확하는것 들여다보랴 정신없이 지낸하루가 되었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없음


TOP

상품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
쇼핑계속하기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