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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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3건 조회 2,744회 작성일 09-10-16 22:57본문
복숭아 따고 나면 복숭아 농사 끝이 아니라
복숭아 농사 시작입니다.
햇볕을 가려주는 도장지등을 제거해주는 가을전정을 한 흔적들입니다.
도화지기는 긴 전정가위로 위의 부분의 도장지를
잘라주고 저는 손이 쉽게 닿는 아랫부분의 늘어져 있는 불필요한 그늘에 가리워진 가지들을 잘라주었지요.
더이상 자라지 않을
풀들과 함께 말라버릴것입니다.
유박입니다.
한자루씩 개봉해서 운반차에 부었습니다.
운반차에 가득담아 제가 복숭아나무사이를 운전하여 지날때면 도화지기는 삽을 들고 운반차 뒤를 따릅니다.
복숭아나무옆에 잠깐 멈춰서면 삽으로 떠서 나무밑에 뿌려줍니다.
현재로는
비가 오지 않아 관수라도 해야 할것 같습니다.
양계장에서 큰차에 계분을 실고 들어왔습니다.
작년엔 유박만 사용했는데 복숭아나무의 수세가 떨어진듯하여
올가을엔 복숭아나무에 거름으로 쓰여질것입니다.
이렇게 두곳에 나눠 쌓아둡니다.
조생종이 있는곳부터 쌓아둔 계분 자루를 운반차에 실어 복숭아나무밑에다 옮겨야합니다.
도화지기가 계분을 운반차에 실고 있지요.
운반차에 실어지면 제가 복숭아나무사이로 천천히 운전하며 잠깐서면
복숭아 나무마다 도화지기가 한포씩 내려놓습니다.
이 일을 여러차례 반복하여 이젠 몇자루 남지 않았지요.
계분이 말라서 먼지도 많이 나고 실제 무게도 만만찮습니다.
성목밑에도~
아직 성목이 안된 유목밑에도~
한무더기를 나르고 나니 해가 저물고 있어요.
내일이면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에 남은 한곳의 계분은 비가 맞지 않게 덮어 두었답니다.
비온뒤에 다시 나무밑으로 날라 두었다가 거름으로 펼쳐 줄것입니다.
가을 전정하는것도 이런 거름을 준비해 주는것도 내년 농사에 큰도움이 될것입니다.
양분저장할시기인 가을에 불필요한 가지들을 일부 제거해주어 영양축척을 돕고
적기에 거름주어 양분 저장 시켜주어야 합니다.
지금 영양을 공급해주지 않으면 내년 봄에 꽃눈이 실하지 않을뿐더러 열매맺는데도
악영향이 미칠것입니다.
지금의 영양축척으로 내년봄까지 견디는것이니까요~
잎이 지기전에 복숭아나무 상태 살펴 거름주고 전정하는 것이지요.
추운겨울에 하는 겨울 전정도 좀더 수월해질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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