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여유로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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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3건 조회 1,140회 작성일 09-08-28 21:59본문
농원에 개(돌)복숭아를
땄습니다.
아직 미숙과라서 단단합니다.
손으로 수세미로 여러번 씻었습니다.
크기도 모양새도
천도복숭아정도입니다
살짝 잘라서 맛을 보니 떫지도 않고 아삭하니 좋습니다.
아직 수확전인 장호원황도 개복숭아입니다.
궁리끝에 복숭아 김치를 해볼까 합니다.
깍뚝썰기로 썰었습니다.
파,다진마늘...
2년이상 숙성되었다는 강경의 새우젓을 준비하고...
일반 깍두기와 별반 다를바 없이~
고추가루까지~
버무리다보니 양파가 빠진것 같아 다시 넣고~
참깨도 넣고 버무렸습니다.
간이 약해서 소금을 더 넣어봅니다.
아삭거림이 생과를 먹을때나 다름없네요.
통에 담고~
한접시 저녁상에 올려봅니다.
형님한테도 김치 담아보시라 10개 드렸고...
"아~이 사람아~김치 담아먹을 복숭아가 어딨어~생으로 다 아작을 내버렸지~"
그러시네요~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고구마대김치까지~~~~~~~~~
며칠전 수확끝난 대지(오수)황도 나무에 남겨진 끝물들이 건강하게 달려 있어
몇개 따왔습니다.
이쁜녀석부터 깨끗히 씻어봅니다.
울 형님처럼 아작을 낼까 하다가 ...
아쉬움에 통조림을 만들어봅니다.
진공시킬 통조림 병이 없을때는 식혀서 바로 냉동시킨답니다.
한여름에 꺼내서 절반만 자연해동시켜 먹으면 아이스크림 부럽지 않거든요~
농사일 할때 새참으로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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