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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마도까와 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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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6건 조회 3,052회 작성일 09-07-2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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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비가 오락가락하네요.


장마가 물러가야하는 시기인데 뭐가 아쉬웠을까요?


아침부터 무진장 쪄댑니다.


비가 오지 않은것만으로도 감사하며 복숭아 수확을 하지요.


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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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별로 분류해 봅니다.


거의 4.5kg 상자에 14개 이하로 들어가는14과 상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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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단단하다보니 쌓아도 별 무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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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로끼이지요.


일본에서 들여온 품종이다보니~


보통 경봉이라고 합니다.


전남지역에선 차돌이라 부른다지요~


이름에서 느껴집니다.


얼마나 단단한지....


작업하기에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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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이 약간 우둘투둘함이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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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봉 13과~


색감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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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넘 큽니다.


잘 쓰지 않는 9과 단좌를 찾았답니다.


이럴때 기분이 넘 좋아요.


개당 500g 중량이라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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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가 자리를 잡습니다.


상자 높이를 봤을때 눌려지게 되니 요런건 사실 택배용으로도 불가하지만 워낙 단단하니 보낼겁니다.


가락청과시장에서는 14과까지가 상품으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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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녀석들이 수확기 앞두고 며칠동안의 거센 비바람에도 떨어지지 않고 잘 견뎌준것이 대견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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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3년차 마도카입니다.


올해 첫수확이에요.


장택백봉과 동시기인데 약간 더 무른것을 알수 있네요.


색도 이쁘게 납니다.


외모나 맛또한 장택보다 낫다고 여겨집니다.


다만 단단한 녀석들 만지다보니 무른복숭아라 수확시나 작업시에 신경이 좀 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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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첨으로 시장 출하를 했는데 생각대로 장택보다 좋은반응을 보입니다.


3년생에서 10과도 나오더라구요.


장택보담 과도 클것으로 여겨지네요.


인물좋고 맛좋으니 당연 가격도 좋았답니다.


역시 사람눈과 입, 그리고 느낌은 다 같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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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품종을 새롭게 식재한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하네요.


일본에서도 인기짱이랍니다.


내년부터는 수확물이 좀 늘겠지요.


도화장터에도 올라올겁니다.


농가들이 가장 중요시하는것이 품종이랍니다.


소비자야 맛있는 복숭아만 찾으면 되겠지만 맛좋고 농사짓기좋은 품종....


첫째 품종,


둘째 농사법에서 좌우된다고 하지요.


날씨가 따라주면 별 무리없이 누구나 농사를 지을수 있지요.


시험쉬우면 성적의 변별력이 없어지듯이요.


올같은 기상악조건에서 살아남는 것이 농사프로가 아닐까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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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택백봉 10과입니다.


10여년
된 성목에서 수확한것입니다.


마도까 나오기전만 해도
좋은품종으로 각광을 받았지요.


경봉보다는 무르고 마도까보다는 단단합니다.


경봉 장택 마도까 모두 조생종과는달리 육질이 치밀하여 먹을게 있습니다.


외관상 색이나 모양새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인답니다.


경봉이나 마도까보다는 색감이 연하고 은은하지요.


볕이 쨍쨍했다면 더 이쁠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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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선별후 이렇게 캡을씌워 포장작업을 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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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딸램이 비닐카바를 씌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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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스티커작업도 틈틈히 하지요.


바쁠땐 손하나가 얼마나 소중한지 몰라요.


복숭아따고 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도화지기와 선별 포장전문 도화댁,그리고 올해 도우미 알바생 으로 특별채용한 도화딸램...


복숭아알레르기가 있으면서도 복숭아를 무지하게 좋아하지요.


엄마보다 커버린 중딩딸램이
복숭아를 만질수는 없지만 바쁜 엄마의 한손 역활을 해줍니다.


복숭아를 키우면서 남의손을 빌리는건 일시적으로 복숭아봉지 씌우기 작업할때 뿐이랍니다.


거름주고 여름전정 가을전정 겨울전정 적뢰, 적화, 적과, 병충해방제,예초작업등 둘이서만 하다가 한시적이지만 수확시에 딸램이 있어주니 고맙고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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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람이 주는 여러번의 손길을 거쳐 시집을 가기위해 준비중입니다.


이제 차만 떠나면 되거든요.


택배물건까지 보내고 나면 맘의 여유를 찾으면 건너뛰었던 식사시간...


이때부터 배가 고파지는것 같습니다.


도화지기 복숭아상자실고 떠나면
또 내일을 위한 작업장 정리와 청소를 하고 상자속에 들어갈수 없는 왕따가 되어버린 흠과(기스)들이 기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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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로끼=
경봉=차돌


거센바람에도 낙과되지 않고 가지들에 부딪혀 상처가 났네요.


안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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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을 벗겨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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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합니다.


하지만 상품으로 들어갈수가 없어서...


많진 않지만 요런것들만 모아모았습니다.


단단하니 통조림용으로 제격이지요.


울 도화농원에서 귀하다면 귀한 유일하게 딱딱이 복숭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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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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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 모이니 솥으로 한가득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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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설탕을 조금 뿌려 두었다가...



후에 가공하면 맛난
통조림으로 태어날것입니다.


경봉 6년차 겨우 10주에서~


3년차 마도카에서~


과가 커서 작업하기도 수월하고 무엇보다 흠과(기스)가 적어서 좋습니다.


얻은 수확물이 좋습니다.


오늘 이 두 품종이 수확마무리 된것입니다.


주수가 적어서 년수가 적어서 쉽게 빨리 끝낸거지요.


7월중 수확물은 장택백봉 수확만 남겨두었습니다.


올해는 세품종을 거의비슷한 시기에
수확시작하였지요.


날씨 탓이기도 합니다.


어떤 품종을 수확시작하기전에는 꼭 준비하는 맘으로 주변 정리를 합니다.


시간나는대로 다시 풀사냥을 해야 할것입니다.


8월초의 황도 백도 수확을 하기전에요~


올같은 장마엔 복숭아 농사 못짓겠다~


한쪽에선 푸념이 나오지만...


해마다 변화무상한
일기와 함께 싸워야하고
큰 힘을 가진 자연과 대응해야하는건
겁도 나지만
해가 거듭 될수록 복숭아를 사랑하는 맘이 깊어지게 만드네요.


복숭아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는 여인의 모습이 제 모습임을 어쩔수가 없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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