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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봉지씌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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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2건 조회 3,430회 작성일 09-05-3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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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적과를 끝내고 봉지 씌우기 작업을 시작한지 3일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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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뢰, 적화, 적과를 통해 최종적으로
한알씩 남아 열매의 모습을 갖춘걸보니
대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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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소나무가 많은 산으로 둘러쌓이다보니 노오랗게 복숭아털에 앉은 송화가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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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중순에 수확되는
만생종 장호원황도입니다.


세포분열기를 지나 봉지씌우기를 하면 조생종이 몸불리기를 할때 경핵기를 맞아 씨가 단단해지느라 크기가 멈춰있는듯 하지요.


경핵기 낙과를 우려해서 봉지 씌우기를 제일 나중에 합니다.


경핵기를 지나 비대기를 맞아 몸불리기를 할것입니다.


조생종의 경우 경핵기와 비대기가 함께 온다면 만생종은 따로 입니다.


주름조직이 많이 보이네요.


봉지씌우기를 하면 수확까지 열매보기가 힘들겠지요.


주름진 모양이 앞으로의 크기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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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으로 잘라보니 역시 씨가 단단해지지 않았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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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있으면 수확한다는 매실과의 크기 비교입니다.


복숭아가 훨씬 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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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때는 잘 보이지 않던것이 봉지 씌우려면 보이는 흰가루병입니다.


아깝지만 열매과로 남겼더라도 떼어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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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이 지고 있네요.


농원주변에 진을 치고 있는데 복숭아흰가루병을 유발시키기도 하는 주범이라니 미워할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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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 풀처럼 하얀액이 나옵니다.


심식나방피해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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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라보면 속까지~


수확시에 씨부분에까지 침범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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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살핀뒤
건강한 열매만을 봉지 씌우기를 합니다.


노루지라고도 하지요.


울지역에선 이 봉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생종은 크기가 작은걸로~


중만생종은 큰봉지를 사용합니다.


배봉지와는 다르게 복숭아가 익으면 스스로 봉지가 터지게 만들어졌답니다.


터진 사이로 볕을 보고 색을 내며 수확전 익은상태를 살필수 있거든요.


만약 복숭아보다 넘 큰봉지를 사용하면 찢어줘야하는 번거로움이 따르게 따르겠지요.


반대로 작은봉지를 사용하면 익기도 전에 봉지터짐으로 벌레와 조류,강한볕에 열과(갈라짐)가 우려되구요.


봉지 사용을 잘못해서 물빠짐이 잘안되어 얼룩과 현상같은것도 발생하더라구요~


다른 봉지들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껏 별 사고없이 무난했다는 점에서 계속 사용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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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부분에서 한쪽에 철심이 붙어 있습니다.


윗부분의 양쪽을 서로 엇갈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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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심끼워있는 부분으로
살짝 눌러 고정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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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모습입니다.


넘 세게 누르면 나중에 수확할때 봉지채 잡아당기게 되는데 가지가 부러지게 되구요.


넘 약하면 바람불었을때 빠지게 되어 무용지물이 되지요.


봉지 씌우기도 열매 착과 위치 선정하는 적과(열매솎기)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높은곳은 집게를 이용하여 수확하는데 사과와 배처럼 단단하지 않으니 떼어지지 않아 힘을주면 집게나 손자국이 나거든요.


윗부분에 열매가 볕을 많이 봐서 빨리 익고 맛있는데 흠과(기스)가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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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는 카메라 잡느라 왼손으로 씌웠고 어른손으로 씌우면 여미는 방향이 다르게 됩니다.


방향과는 상관없이 가지를 끼워 복숭아가 봉지속에 들어가서 윗부분이 서로 엇갈리어 철심붙은 부분으로 눌러 고정시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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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3일째다보니 손놀림이 좀더 익숙해졌네요.


어린유목을 시작으로
면적 좁혀가기에 돌입합니다.


이렇게 혼자서 작업을 하다보면 며칠뒤 봉지 씌우기에 도움을 주실분들이 일정 맞추어오셔서 마무리 해주실겁니다.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해마다 10%이상 오르는 인건비...


그래도 일할 인력이
없어서 타지역에서 오시거든요.


이런 과수일은
다른밭일과는 달라서 더 힘든것 같습니다.


참으로 부담스럽네요.


영농일지를 보니 적과끝난거나 봉지씌우기 시작한 일정이 작년과 거의 같습니다.


늦었다고 서두를것도 빠르다고 나태해질것도 없이 맘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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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지씌우기를 하는동안 도화지기는 풀사냥에 나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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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부분를 베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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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기계가 들어가기 힘든곳 나무밑은 등에 메고 하는 예초기를 사용해서 풀을 무너뜨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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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나무밑은 대충 잔디밭으로 만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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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묘목에도 이발을 시켜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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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이 되니 도화농원을 지키는 어미도순이와 아들 용택이는 낮잠을 즐기고 있지요.


농원이 나무로 우거져 누가 왕래하는지 입구를 볼 수 없지만 요녀석들이 짖어대면 누군가 오고 있구나~


신호에 판단하기도 합니다.


그러고보니 경비견인가요~


사람들이 일을 하듯 자신의 몫을 다해주니 기특하기만 합니다.


사람도 개도 쉬는 이런 평온한 휴식시간만큼은 누구라도 요녀석들을 자극시키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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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사냥에 애쓴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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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들도 한낮이니 잠시 휴식이랍니다.


점심식사 휴식후 다시 오후 작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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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조생종 몽부사, 그리고 그레이트점보, 천중도와는 맛이 같지만 수확시기가 빠르다는 愛천중도~
아직 수세가 안정이 되지 않았으니 도장지가 무성합니다.


과일를 보기 위해 둔 서너개의 열매가 보이지요.


불필요한 도장지를 제거해 달랍니다.


그냥두면 수형도 망가지고 낙과되는 등 그나마 열매구경조차 힘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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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과감히 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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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마도까입니다.


유목이다보니 대충 50~100개가 착과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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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곳에 파종한것처럼 난 호박모종...


지난가을 걷어들이지 않고 방치한
호박에서 자연적으로 난것입니다.


비가 오면 다른곳으로 옮겨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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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나무밑에 난 뱀딸기..하필이면 뱀딸기인지~


이 더운날에도 장화를 신고 다니는 이유가 무서운 뱀때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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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택이의 먹이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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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난히도 많이 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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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활짝

피더만 해가지니 오무라드는군요~


뱀딸기꽃이 노오란색인걸 첨 알았답니다.


어떤이유에서든지 농원에 오는 손님들로 인해 도화부부 휴식시간이 주어집니다.


손님이 한번이면 휴식도 한번, 다섯번이면 휴식도 다섯번이 되더라구요.ㅎㅎ


이렇게 농원 곳곳에 한눈 팔 수 있는시간도 있었고


아침에 집을 나설때 하고자 한 계획된 일을 시간내에 마치게 되어 홀가분한 기분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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