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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냄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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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1,273회 작성일 09-04-1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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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동안 완연한 봄날씨로 도화농원에도 복숭아꽃(桃花)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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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보드로액 살포후 바로 꽃봉오리를 터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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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윙거리며 벌떼들이 열심히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벌들이 얼마나 이쁘고 고마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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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맑아 한낮은 초여름을 방불케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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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었을때 거센 비바람은 좋지 않습니다.


벌들이 일을 해야하는데 방해가 되고 금새 꽃이 지고 말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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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요즘같은 너무 메마른 날씨에도 수정에 문제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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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면 예년처럼 이쁘지가 않다는 걸 느낍니다.


꽃이 피자마자 꽃잎이 생기가 없고 끝이 말리고 있거든요.


금새 시들어 버릴것 같은 느낌이...


그러면 수정할수 있는 시일이 짧아질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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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라도 살포시 내려 대지를 적셔 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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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이것은 가을복숭아 장호원황도입니다.


유목인 마도까와 몽부사도 만개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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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성목으로 인정받아 본격적으로 수확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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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거의 만개할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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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는 꽃잎을 보면서~


비온다는 소식은 아직 없으니~


꽃눈의 발달과 수정 및 유과의 세포분열을 위해서나 새 가지의 건전한 자람을 위해서
스프링클러로
며칠동안 관수를 해주어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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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화려한 복숭아꽃을
가리운채 해가 서서히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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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라는 신호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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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역에 복숭아 영농조합 설립으로 복숭아상자가 바뀐답니다.


새롭게 디자인을 하기 위해 전문 디자이너한테 맡기는과정에서 복숭아관련 사진을 의뢰받았습니다.


작년도 사진들을 찾아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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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 모니터 뒤에서 지켜보던 딸아이가 침을 삼키며 복숭아가 먹고 싶다 합니다.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으면서도 복숭아를 유독 좋아하는 딸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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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복숭아농사 지으면서 늘 힘들다 여겼지만 딸아이가 좋아하는 복숭아를 맘껏 먹일수 있다는 걸 큰 위안과 기쁨으로 삼는 단순한 엄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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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는
끙끙거리며 냄새를 맡습니다


'엄마, 요즘은 엄마한테 약냄새만
나요. 엄마냄새는 전혀 안난다니까요~'


딸아이가 말하는 엄마냄새는 뭐였을까?


겨울이 지나면 유황합제를 끓여서 소독하고 소독된 나무가지마다 적뢰를
하기도 하고 다시
석회보드로액을 만들어 살포합니다.


소독된나무에서 하루를 보내고 오는 엄마한테서 민감한 딸아이는
소독냄새는 맡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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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는 엄마가 무슨일을 하는지 잘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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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개월만 지나면 복숭아를 따게 될거라고 했습니다.


'3개월후면 엄마한테서 복숭아냄새만 풀풀나겠네요.'


웃으며
좋아라 합니다.


해마다 수확철인 여름이면
딸아이는 복숭아를 좋아한다는
친구들을 몰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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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꽃을 피웠고 아직은 우리 눈으로 볼수 없지만
이런 복숭아들을 먹게 될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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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장호원황도 마지막 복숭아 수확하면서 만들어 놓은 통조림을 개봉했답니다.


사진보고 이 시기에 복숭아를 먹고 싶어하는 딸아이를 위해 꿩대신 닭이란 말을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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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파는 통조림과 비교불가하겠지요~


통조림, 쨈, 즙등은 맛없는 과일로 한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


과일특성상 그냥 맛있게 먹을수 있어도 모양새에서나 유통과정으로 생과로 먹기 힘든것을 미리 가공하는것입니다.


맛이 없는걸로 가공하면 그 맛이 제대로 살아날까요?


맛없는 복숭아로 통조림 해줬더니 맛없다고 먹질 않는다는 말을 종종 들을수 있거든요.


뭐든지 맛있는걸로 가공해야 맛있다는 것을 염두해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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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통조림은 생과로 먹어도
맛있었던걸로 만들었답니다.


다만 한쪽이 벌레침입을 받았거나 수확중에 상처난것등으로요~


이쁜 색을 유지하거나 변질을 막기위해 착색료나 보존료가 전혀가미하지 않은 엄마표 통조림인셈이지요~


장호원황도로는 작년에 첨으로 수확하여 만들어 보는것인데 씹히는 육질과 약간 새콤한맛에


달콤하여 맛이 좋습니다.


맛나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딸아이의 말처럼 복숭아과일 향기가 풀풀나는 엄마가 될때까지~


땀을 계속 흘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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