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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엄마 아빠가 된 도순이와 복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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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1,682회 작성일 09-02-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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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일들 처리하느라 오늘에서야 농원을 찾습니다.


겨울동안 농사일은 바쁘지 않지만 나름대로 영농교육이니 하는 교육등이 발목을 잡습니다.


또한 신학기가 다가오니 고딩된 아들과 중딩인 딸래미에겐 엄마노릇하기에 바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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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주일전 농원의 도순이가 강쥐를 낳았답니다.


이렇게 어린 강쥐들은 첨이네요.


아직 눈도 뜨지 않은채 서로에게 의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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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3마리, 누렁이 2마리 합해 5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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낑낑거리며 조금씩 자리를 바꾸고 있지요~


아마도 엄마품을 찾고 있는듯~


엄마닮은 강쥐2마리, 아빠닮은 강쥐 3마리입니다.


암수 구별은 아직 못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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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이 엄마 도순이입니다.


복숭아농원에서 태어나 강쥐때 도화농원으로 분양되어 온것이에요~


이젠 어엿한 5마리의 엄마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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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말라보여 걱정스럽게 하네요~


새끼들을 잘 키워내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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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둥이가 강쥐 5마리의 아빠가 되는 셈이구요~


복둥이도 복숭아농원에서 태어나 강쥐때 도화농원으로 분양되어 성견이 된
모습입니다.


도순이가 새끼를 낳기전부터 농원 입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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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던 털이 황토흙에 뒹글어 불그레한 황토색이 되어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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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구~입구에서 나는 기척소리에 컹컹 짖어대더니~


얼굴길이도 만만찮은데 혀가 엄청 길지요~


농원 안쪽 농막옆의 도순이와 농원입구의 복둥이가 서로 떨어져 있어서 밥주는것도 시간이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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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추위 견디며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닭 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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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깨끗하게 크고 있어요~모이도 주고 물도 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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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주기가 끝나고 일을 시작합니다.


전정한 가지들을 군데 군데 모아 화물차에 실어내어 한곳에 쌓아둡니다.


며칠전 1차로 이런작업을 해서 태웠습니다.


오늘은 남은곳을 마무리 했습니다.


마짝 말라서 잘 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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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목이 있는 곳~


전정때 떨어졌던 가지들을 주워내니 보기에 좋습니다.


지난 여름 풀나는 걸 줄여보자는 의도에서 주변에서 얻은 폐차광막을 재활용했거든요~


복숭아나무밑에 풀나는걸
막을 수 있어서 제초작업 횟수를 줄일수 있었거든요~


장점만을 보며 오로지 그 무서운 풀나는 걸 막고자 한 제초방법중의 하나이지요~


이젠 곧 걷어 내야겠습니다.


걷어내면 더 깨끗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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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어수선하지요~


유목들입니다.


우산식 지주대 있는곳의 복숭아만 남겨두고 사이사이 있는 나무들은 빈곳에 옮겨 심을것입니다.


복숭아나무들이 식재된 면적이 넓어지며 가식된 유목들이 빠져나가서 서로 제자리를 잡게 될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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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 않아 이런모습으로 정리정돈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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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으로
구해 두었던 복숭아묘목입니다.


이번주중으로 유목과 함께 제자리를 찾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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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매실묘목입니다.


신품종으로 알려진 천매라고 하더라구요~


구입할땐 10주 구입했는데 3주가 모자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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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늦가을 농막앞에 삶아서 널었던 조선무우시래기입니다.


일반 무우시래기보다 조선무우시래기가 맛있다는것~


말라버리니 양이 엄청 줄었습니다.


부서질정도로 바짝 말라서 줄에서 걷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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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레 봉지에 담았습니다.


지기는 이 시래기를 고기보다 더 맛있어 하더라구요


하찮은 시래기지만 음식하는데 있어서 쓰임새가 다양하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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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복속에서 나온 핸폰~그리고 거기에 달린 핸폰줄의 아들사진입니다.


오늘 새벽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하기 위해 1박2일 해병대 아카데미에 극기훈련 떠났습니다.


떠나기전 엄마핸펀에 걸어 주었던것이구요~


단하루만에 작업복 주머니속에서 나온 사진은 조그만한게 벌써 유리가 많이 긁혀
닦아도 한면은 희미해져 있습니다.


핸펀 아래는 지난 여름 일본에서 찍어온 일본 복숭아 사진입니다.


철도 아닌데 이 사진들을 보니 복숭아가 먹고 싶어지네요.


오늘일을 끝내는 시간~잠시 동안 아들 사진이 고된 일에도 피로를 풀어줍니다.


- 내가 힘들땐 다른사람도 분명 똑같이 힘들거라 생각하렴~ -


어제 저녁밥상에서 아들에게 한말입니다.


체력이 약한 아들이 훈련 잘마치고 오기를 바라는 맘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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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끝내고 쉬는 시간인줄 어찌 알았는지~


복숭아대학에서 같이 공부했던
복숭아농사 짓는분들이 찾아오셨는데 새참으로 따끈한 찐빵을 사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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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바닥 따땃한 농막안에서 찐빵과 커피 한잔으로 농사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공부하던때도 이제는 지난 추억거리가 되었습니다.


한여름 농사일하다 책상에 앉아 강의 들으면 쏟아진 졸음쫓기 바빴던 때~


수업끝나면 잠이 사라졌었다는 이야기등....


관광버스타고 1박2일 전국 선진지 견학 다녔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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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난여름을 서로 이야기하며~


올해 농사도 예견해본답니다.


일할때 찾아오면 일방해 하는 셈인데 일끝내는 시간 맞추어와서 다행이라고 합니다.


똑같은 농사꾼이다보니 서로의 입장을
너무 잘 알아주고 이해하는것 같습니다.


또한 같은일을 하기에 필요할땐 서로에게 쉽게 도움을 줄 수 있기도 하지요~


찐빵처럼 훈훈한 이야기를 나누고 빵빵한 새참을 먹고 이른 퇴근을 서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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