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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원의 시설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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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1,855회 작성일 09-01-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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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일이 끝나고 겨울로 접어들면 대부분의 농사일은 쉬게 됩니다.


하지만 과수농은 그렇지 못하지요.


복숭아농사가 언제가 끝이고 시작인지 알수가 없어요~


전정이야 하계전정, 가을전정을
해왔고 이제 정리해야할 마지막 겨울 전정을 쉬엄쉬엄하는 참입니다.


올 겨울은 전정작업도 있지만
농원의 복숭아나무에 시설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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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나무를 위한 방풍망 작업을 위해 세워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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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대 세울때 땅파기는 이 작은 포크레인의 힘이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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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마다 한개씩 지주대를 나르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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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대 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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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워진 지주대를 중심으로 관수시설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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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에서의 작업은 모두 사다리를 이용해야하므로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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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마다 서있는 지주대와 지주대사이를 통과해 연결하고 있습니다.


까만 굵은줄이 물이 지나가는 통로입니다.


이렇게 대여섯명이 때로는 10여명이 날마다 작업을 했어요.


어쩔땐 봄날같이 따사롭고 어쩔땐 칼바람에 장갑낀 손이 시려워 어려움이 많았답니다.


그러다보니 일의 진도가 척척 나갈수가 없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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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렸느니.....


처마밑에 이런 고드름이 ~


어릴적 추억을 더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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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에도 김장김치와
쌀독에 쌀 그득하고 이런 장작으로 땔감채워 놓으면 겨울날 걱정이 없다지요~


추위에 장작이 자꾸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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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원입구를 향해서 걸어들어가는 지기의 뒷모습입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밟아가며~


한파와 눈이 와서 작업이 잠시 중단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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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가 불어닥친 바람에 나뭇가지에 쌓인 눈이 날리니 고개숙이지 않을 수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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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밭 가장자리에 세워진 방풍망입니다.


모기장같이 보이지만 나무에 불어오는 센바람을 갈라주는 역활을 한답니다.


바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지요~


복숭아에 있어서 여름날 태풍같은 센바람은 치명적이지요~


그 무섭다는 천공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까요~


잎과 가지에 까만 점이 생겨 탄것처럼 구멍이 뜷린답니다.


잎이 낙엽처럼 떨어지고 가지역시도 자라기가 힘들겠지요.


과일역시도 움푹패인 까만자국을 남기게 되어 상품성이 없어지지요.


"복숭아 천공 맞았다네~.


천공 찍혔다네~"


''복숭아 농사 망쳤구나!''


짐작케 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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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람막이가 없는 곳은 가장자리에 방풍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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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마다 세워진 지주대 꼭대기에 끼울것입니다.


작업전 미리 코팅와이어줄을 매달아 놓았던것인데 여러가닥의 코팅와이어줄이 한가닥씩
아래로 쳐진 가지들을 위로 잡아매줄것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사진을 꺼냈던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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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마다 서있는 지주대위에 까만색으로 동그랗게 보이는 부분~


우산식 지주(덕시설)이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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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닥의 코팅 와이어줄이 매달려 아래로 드리워져 있습니다.


10년째 되어가는 성목입니다.


주지와 측지들이 자라면서 특히 열매가 열리면서 그 무게에 가지가 아래로 쳐지게 됩니다.


그전에는 가지 가지마다 지주대를 받쳐주었답니다.


이젠 그런 지주대를 받쳐주는것이 아니라 드리워진 와이어즐로 가지를 잡아 매달아 줄것입니다.


그러다보면 밑에 지주대가 없어서 나무밑의 제초작업등 또다른 작업을 하는데 방해물이 없어지는 셈이 되지요~


바람부는 날이면 흔들리는 지주대 다시 받쳐주고 제초작업하느라 걸리적거려서 받친 지주대 빼놓았다가


작업끝나고 다시 받쳐주는일을 여러차례~


그런 번거로움도 없어졌어요~


무엇보다 나무와 나무사이 기계들이 드나들기도 수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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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2년된 유목인데요~


지주대가 세워지지 않은 나무는 다른 빈곳에 옮겨 심을것이구요~


위의 까만 굵은줄은 관수 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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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지 않은 가뭄때 물이 위에서 흐르게 하여 나무에 뿌려질것입니다.


가뭄에 타들어가는 농작물에 하늘만 바라봐야하는 애타는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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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밭사이에 파란 물탱크가 보이지요~


큰탱크 2개, 작은탱크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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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암반수 관정옆에 세워진
10톤짜리 탱크 2개랍니다.


그동안 물이 없어서 식수는 떠다 먹었고 조그만 물탱크 하나놓고 허드렛물은 저아래에서 끌어다 사용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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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물과 비료를 혼합시켜주는 관비기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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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6인치 일반 관정이구요~


뒤에 있는 조그만 물탱크는 관비할때 사용할겁니다.


큰탱크옆에 있으니 무척 작아보여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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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같이 시설을 했던 지인분의 밭에서 찍은것인데 참고로 올립니다.


일본에서 행해지고 있는 야나형 수형으로 키우고 있는 중이지요.


그리고 결과지를 보자면 모두 고슴도치처럼 하늘을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아래로 쳐져있는 결과지를 볼 수가 없답니다.


이 수형뿐 아니라 모든수형에서도 통하는 기본전정법일겁니다.


적심을 해야만 단과지가 형성되고 가능하지요.


이 지역에서도 농가들이 여러수형으로 농사를 짓고 있지만
이런 전정법을 응용해가고 있거든요.


주지는 수평으로 자랐어도 주지끝은 생명력이 있게 하늘을 향해 쳐들고 있는것이 특징 입니다.
거의 수평을 유지한 주지에 고르게 결과지가 착생되어 위아래가 없이 태양광이 고르게 들어


크기와 맛에 차이가 없답니다.
가슴높이로 거의 손이 닫도록 결과지를 만들어 작업의 능율을 올린다 합니다.


높아지는 농촌의 노령인구,모자라는 농촌인력을 생각하면서 개발된 복숭아 수형인것 같습니다.


특히 야나형은 간편하게 적심을 하므로서 수세유지는 물론 수세 안정과 고른과일이 열리게 하는것입니다.


보통 자연개심형이 일반적이지만 품종갱신과 새로운 과원조성을 하시는 농가는 나무키우는 방식을


과원의 위치나 형태, 본인들의 사정에 따라 사립형주간형,야나형,같은 법등을 조금씩 도입하고 있습니다.


눈이 와서 농원의 작업은 잠시 쉬고 있지만 거의 90%이상 완료상태입니다.


관수시설만 조금 남았다 합니다.



날씨가 좀 풀리면 남은 시설 마무리가 될것이고 중단한 겨울전정을 끝내고 잘려진 가지주워 태워야하겠네요.



시설작업시에 어지럽혀진것들 정리하고 나무들도 옮겨심어야 할것입니다.


그러다보면 본격적으로 농사일이 시작될것이고 복사꽃(桃花)이 봄을 알리겠지요~


농사시작하기도 전에 벌써부터 가뭄을 걱정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여러모로 힘든데 올해는 그런 어려움까지 동반하는 일이 없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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