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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공사작업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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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1,252회 작성일 08-12-1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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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철도 아닌데 농원에 매일 나가야하는 이유~


농원에 관정,
관수, 방풍망시설때문이지요~


그중 제가 해야할일중의 하나가 덕시설의 한부분을 해줘야 하거든요.


그동안 복숭아나무가지가 늘어졌을때 간짓대로 받쳐주던 걸 나무 가운데 파이프 세우고


요런것에


줄을 매달아 잡아 매어 줄것입니다.


긴줄(코팅 와이어줄)을 풀어서 10미터씩 잘라 요렇게 구멍에 끼워 양쪽에서 잡아 땡겨도


풀림없이 잡아 매주는 일을 했습니다.


쉬워보여도 같은일을 계속 한다는것이 여간 힘드는것이 아니네요~


질긴 코팅와이어줄 잡아댕기다보니 손가락이 말이 아닙니다.


긴끈 계속적으로 풀고 잡아빼는일도 어깨아프며 그렇네요~


무엇보다 몸에 베지 않은일을 하려니 쉽지만은 않아요~


농원에서 농사 짓는일을 하는게 아니라 밖에서보면 비닐하우스안이


꼭 가내수공업이라도 하는 모양새로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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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하시는분들이 일하기 좋게 10개씩 묶음지어 놓습니다.


지기와 숫자 헤아리기에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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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줄이 서로 엉킬새라 나무가지에 걸쳐서 걸어두었습니다.


공사하시는분들이 오시기전에 미리 농가가 준비해둬야 할 필수사항인셈이지요~


7농가중 여섯번째가 도화농원차례였던것입니다.


거의 막차를 타다보니 좋은점도 있지만 공사업자와의 타협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부분이 있어


서로 어긋나는일이 많아요~


덕시설에 세워질 파이프 자재도 아직 입고가 되지 않은 상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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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시작날도 곧 다가온듯 합니다.


필요한 자재들이 한가지씩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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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농원의 가장자리의 언덕입니다.


오래된 아카시아나무들이 우뚝 서있었는데 중장비를 동원해 톱으로 자르면서 넘어 뜨렸습니다.


울타리처럼 서있던 나무들이 바람막이도 되어 주었지만 그늘이 생기고 풀이 우거져 벌레들로


복숭아나무에 피해가 컸답니다.


그곳에 방풍망을 세울것입니다.


바람을 막아준다는 방풍망이지만 제대로 말하자면 센바람을 갈라주어 직접적으로


바람을 맞을수 있게 하는것이지요.


바람으로인해 약한복숭아가지들이 찢어지는 재해도 많지만 무엇보다 복숭아에


천공병이라는 치명적인 병을
가져오지요~


복숭아잎에 까만 점이 찍히거나, 가지등이 불에 탄것처럼 까맣게 됩니다.


더 나아가서는 복숭아에도 같은식으로 상처를 남긴답니다.


바람이 유독 심하던해엔 천공맞아서 복숭아
농사 망쳤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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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포크레인 정말 귀엽죠?


꼭 장난감 같아요~작업하시는분이 가져오셔서 ~


요걸로 땅을 파고 파이프를 박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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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장앞에 삶아서 널어 놓았던 시래기입니다.


형님네가 조선무우시래기라고 좀 주셨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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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말라서 한줌꺼리로 보이지만 울 식구 몇번은 해 먹어도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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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일 반복하며 숫자놀이에 바쁘다보면 하루해가 짧습니다.


일꾼들과 함께하면 새참거리도 신경쓰지만 울 부부 둘이 하는일이라 그럴 여가가 없네요.


복숭아 수확시엔 복숭아가 가깝게 있어 입이 행복했는데...


요즘은 자연에서 먹을것이 없다보니 한쪽 귀퉁이에
좀 남겨둔 못난이
고구마를 쪘습니다.


고구마는 요즘이 최고의 맛입니다.


꿀맛이야!


지기는 겨우 한개를 먹어봅니다.허기를 달래는 고구마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울부부는 생고구마만 봐도 고구마냄새가
질리도록 풀풀 나거든요.


나머진 농원을 지키는 桃順이와 복둥이 두마리 개의 몫이 되었지요~


주인이 가고 없는 농원을 둘만이 밤새 지켜주는데
새참으로 찐고구마줘도 괜찮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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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하루해가 넘 짧아요~


아침에 나설땐 오늘 목표량이 있습니다.


헌데 손님이 세차례정도 오거나 지기가 다른일이 있어 잠깐 자리를 비우게 되면 예상은 빗나가거든요.


이일은 복숭아포장작업처럼 혼자 하기 힘드네요.


한쪽에서 줄을 잡아주고 풀어주고 해야거든요~


혼자하다보면 진도도 나가지 못하고 능률도 떨어지고 작업일이 더 길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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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과를 접으라는 지시처럼 해가 넘어가고 있어요.


산속인지라 금새 어둠이 깔리면 일을 할 수 없지요~


한낮은 봄날같더만 벌써 냉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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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자 뒷쪽에선 달이 떠오르네요~


달빛을 받으며 농원을 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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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 저녁을 차려야겠지요~나 혼자라면 그냥 누워 쉬고 싶습니다.


냉장고에서 울고 있는 쌈야채를 꺼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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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가 사온 목삼겹살~


부드러워서 아이들이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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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질수 없는 파채와 함께 ~고기, 야채쌈을
해봅니다.


공사 끝날때까지 날씨가 좋기만을....




만사 제쳐놓고 매일 반복되는 일들이 주는 피로를 잠으로 씻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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