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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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1,298회 작성일 08-10-19 22:59본문
지기가 친구네 고구마수확을 해주러 이른새벽에 나갔습니다.
오늘은 좀 늦장을 부려도 될듯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아침을 먹을수 있어서 좋습니다.
어제 선별하다 남은 어리버리한 고구마몇개를 씻어 깍았습니다.
깎아놓으니 정품이나 다를바 없네요~
양파 당근 밤고구마 2개 호박고구마2개 ~
고구마카레를 만들려고 합니다.
고구마가 주재료니만큼 양을 많이 했지요
다른야채와 동량으로 하려다 고구마만 찾아 먹을것이 뻔할뻔자라는걸....
제멋대로 썰었습니다.
돼지고기 달달볶고 야채 살짝 색깔대로 볶다가 물붓고 끓이다 카레넣어 농도 맞추면 되니까요~
아들녀석 감자 넣었을때보다 훨씬 낫다 합니다.
뜨끈한 밥에 비벼 먹었습니다.김치 얹어가며~
만들기도 간편하여 뚝딱~
먹기에도 간편해요.
먹었으니 슬슬 떠나야지요~
농원으로요~
고구마들이 빨리 시집보내달라고 아우성~~~~~
길가에 코스모스가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올해는 코스모스 씨를 받으라네요~울 지기가요~
벌들도 윙윙 먼저핀 꽃은 씨를 만들어 내고 있어요.
가을의 전령사~코스모스...
어메~벼도 잘 영글었어요.
풍년이로세~~~
황금들녘~
엊그제 모내기했던것 같은데...도화댁 복숭아와 씨름할때 ~ 고구마와 전쟁할때~
하기야~계절이 바뀌었군요~
농원에 들어서니 고구마줄기가 말라서 부피가 줄었고 나 뒹글던 비닐은 깨끗히 치웠는지라~
보기에 좋습니다.
농원 입구에서 바라보니 작업장쪽에서 주인맞이 하러 복둥이가 달려옵니다.
빨리 따라 오세요~
오늘은 늦게 오셨네요~
무척이나 반깁니다.
꼬리 흔들며 인사하고 휙돌아 앞을 향해 가고 있지요.
도화댁의 유일한 친구인 복둥이~
이런 고구마산이 무너졌습니다.
일부 시집보내고 나머지를 작업용이하게 크기별로 대충 담아 놓았습니다.
조금 남았습니다.
오늘 택배보낼것부터 열심히 선별포장합니다.
대부분 두상자씩 묶음배송하지요.
택비절감을 위해서~
이렇게 차에 실어 놓으면 지기가 택배영업소에 배달합니다.
농원입구가 워낙 험악한지라 짐 많이 실은 택배차가 들어오기 힘들다
하여서요~
올해안으로 길이 고쳐진다니~
내년에는 이런 수고가 줄어들겠지요~
좀 남은것도 조만간 시집보낼것 같습니다.
그래야 저도 일상으로 돌아갈듯 합니다.
가끔식은 드라마이야기 하는 아줌마들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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