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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복숭아의 또다른 수확을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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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3건 조회 1,771회 작성일 08-08-0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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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일을 끝내고 한낮에 농원을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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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앞에 서있는 자두나무입니다.


지기가 솎음을 한다고 미리 털어줬지만 열매가 크니 꽉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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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품종은 가을에 수확되는 추희랍니다.


해마다
벌레먹은게 절반정도 되더라구요.


이제껏 자두 농사는 꽝이었습니다.


복숭아 만생종 같이 오랫동안 관리를 해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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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뭔가 다르려나~조금 기대해봅니다.


딸래미 엄청 기다리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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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대지황도입니다. 우리지역에선 오수황도라 하지요~


며칠후면 청도복숭아 시험장에서 품종전시회를 하는데


도화농원에서는 이 품종을 출품할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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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지를 스스로 터트려 볕을 보고자 애를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복숭아들도
자기의 할 몫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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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보기 흉하지요~ 봉지 씌우기를 빠뜨린 녀석입니다.


강한 볕을 쬐다 갑자기 내린 소낙비에 이리 된것 같습니다.


봉지 씌우기를 했다면 이렇게 되지는 않겠지요


열과야 가는선으로 금이 갈 정도여야 하는데 너무 심하잖아요~


토마토같은데서도 볼수 있는 현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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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가 가끔씩 뿌리더니 계속되는
폭염속에 복숭아 색이 달라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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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수확 10~20일전에 2차 적심을 해준 것입니다.


열매가 달린 나무가지에 성장을 멈추고 열매에 영양의 흐름을 유도하기 위함이지요~


지기가 일본 견학후 복숭아 나무에 전정가위를 과감하게 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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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지나 수확하면 될것 같아요.


꼭지부분에서 푸른빛이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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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지금 수확해도 좋을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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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가지에 하나씩 달린거지만 열매가 크니
둘 사이가
가까워졌습니다.


첨부터 열매의 간격이 이보다 가까웠다면...


이럴땐 둘중 익은것부터 하루라도 빨리 따주어 옆에것의 성장에


방해주는 걸 막아줘야 합니다.


바람불었을때를 생각해보면~


열매솎기를 할때도 이런 상황을 감안하여야
된답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둘다 서로에게 피해를 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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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녀석이 서로 얼굴 자랑이라도 하듯 한곳을 바라보고 있어요.


다들
자기 얼굴이 미인이라고 떠들어 대는것 같지요~


먼저 시집가고 싶은녀석들과 골라 따서 직거래보내고 이틀후로


본격적인 수확을 미루었습니다.


황도는 백도보다 까다롭습니다.


넘 익으면 무르고 넘 익지 않으면 좋은맛을 낼수 없거든요.


과일들이 후숙이 되어짐에 따라 당도를 더 높여주어 맛이 좋아지지만 황도는 후숙이 필수라 하겠습니다.


가장 맛있게 먹을수 있는것은 완숙된걸 나무에서 직접 따먹는거랍니다.


그걸 따서 상품화시키는건 어렵지요~


우선 나무에서 딴 복숭아는 선별등의 여러번의 손을 거쳐야 상자안에 들어갈 수 있거든요.


완숙된걸 하루이틀 놓아두면 과숙되어
오히려 당도가 떨어진답니다.


복숭아를 가져가는 도매인이나 경매사들은 미숙도 완숙도 아닌 80%를 익은걸 원합니다.


얼마나 맛있게 먹느냐는 소비자의 몫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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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장택백봉이라는 백도입니다.


경봉보다는 약간 무르지만 딱딱이에 속하지요.


맛도 좋고 작업하기에도 좋은 품종입니다.


색이 이쁘게 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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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꼭대기에 것은 거의 수확되고 반정도 남은 상태이지요.


복숭아는 아래서부터 꽃이 피지만 열매는 위에서부터 수확된다고 보시면 맞습니다.


하여 첫물보다는 점점 당도가 떨어지는 것이지요.


요즘 비가 오지 않고 품종자체가 맛있는거라 아직도 맛에 있어서 괜찮다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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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나는것을 보니 수확해도 좋을듯 싶군요.


이제 곧 이 품종도 마무리가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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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대지황도이후에 바로 이어 수확되는 천중도 백도입니다.


반용질로 무르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후숙시키면 말랑이로도 가능한 백도중에 당도가 높은 품종이지요.


농가들은 이 품종을 색깔내기가 어렵다 합니다.


이쁜 색깔나는것이 맛이 좋은 이유는 당연합니다.


당도의 주범인 볕을 고루보아 색이 예쁘고 맛이 좋은거니까요~


하여 복숭아가 커가는동안에도 그늘을 없애주기 위해 2차 적심을 해 주었던 거이지요.


최대한 열매를 보호하면서 수시로 주변정리를 해 줘야 합니다.


당도를 높이기 위해 비싼 영양제를 써야 된다는둥...


이런건 장사하시는 분들의 상술이 아닐런지~


그돈 있으면 식구들과 고기 사먹고 적심하여 볕 잘보게 해주라는 박사님들의 말이 더 귀에
와 닿아야 합니다.


영양은 나무를 키우기 위해 미리 주었던 저장양분으로 충분하고 열매의 당도증가는 거의 하늘이 준다는거지요.


맛있는 복숭아는


첫째 품종이요,


둘째 볕이구요,


다음으로 굳이 말하자면 농사짓는 사람의 농사법에 달려 있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작년에 4년생에서 거의 특상품만 수확됬습니다.


무엇보다 첫물부터 끝물까지 똑같은 가격으로 높게 받았던 복숭아입니다.


오로지 한 도매상인한테 낙찰 되었다는걸 뒤에 알았답니다.


이런경우 쉽지 않다고들 합니다.


보통 경매시장에 가면 첫물과 끝물가격차이가 있게 되고


사실 상품조차도 맛이 떨어지는 것이라서...


하여 이 품종으로 대박났다고들 했지요.


그때 그 감동을 지금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많은사람들이 바라는 대박상품~대박나세요!를


실감하는 순간이었답니다.




끝물에 비가 내리더군요.


연일 비가 내려 윗지방에서 이 품종이 수확 될때는 힘들었다 합니다.


수확시기에 연일 비오면 당도 저하는 물론이고 상품 상태도 질이 떨어진답니다.


아무리 좋은 품종이라도
비에는 어쩔수 없는가 봅니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소비가 줄고
외면당하게 됩니다.



요즘 신품종들의 특징이 과는 적어도 당도가 높고 비가 와도 당도저하가 적은것이랍니다.


이품종은 과도 크며 대체로 비중에도 당도저하가 적은걸로 알려진 품종입니다.


하지만 긴장마애는 ㄷ그 어떤것도 당해낼 재간이 없지요~


수확시기에 한두번 비가 내린다고 해서 바로 당도가 떨어지는건 아니지요.


더운 여름날 가끔씩 내려주는 소나기는 복숭아나무한테는 원기회복을 돕는 영양제구요.


복숭아 따며 맞는 잠시의 소나기쯤이야 요리에 있어서 필수 양념이 아닐까 싶네요.


무엇보다 힘들게 하는건 하루도 볕을 주지 않아 매일 비만 올때지요.




-콧구멍에 빗물 들어가도 복송 땁니다-




올해 이지역에는 이런 말 나올수가 없었답니다.ㅎㅎ


참으로 감사한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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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연두빛이 돌지만 그 연두빛이 미색에 가깝게 변하면서 당도가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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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모습도 이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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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모습도 고루고루 물들이고 있지요.


첫수확이 이번주 금요일이 될지 담주 월요일이 될지....


대지황도와 천중도백도 수확이 끝나야 조금 숨을 쉴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 공백기를 지나 추석전 상품인 장호원 황도 수확만 남았습니다.


봄부터 복숭아꽃피울때부터 대풍이루소서~


많은분들의 기원을 안고서~


이제
또 다른 수확을 위해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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