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네 모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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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2건 조회 1,822회 작성일 08-05-02 01:21본문
어제부터 형님네 모판만들기작업을 돕는 도우미로 나섰습니다.
도화부부 이른새벽 농원을 들려 형님네로 갔지요.
어제 준비한 모판용입니다.
소독된 벼 씨앗들이구요
상토(흙)입니다.
모판에 씨앗과 흙을 넣는 기계입니다.
판을 위에 올려 놓으면 판이 앞으로 움직입니다.
씨앗이 나오는 부분에 오면 씨앗이 판에 담겨집니다.
다음 흙이 나오는 부분에서 적당하게 흙이 덮혀지구요.
다 담아진
판을
차례차례 쌓습니다.
새참시간에 떡국을 먹네요. 덕분에 나이 한살 더 먹나요?
점심시간. 새참을 맛나게 먹어선지 생각이 별로라네요.
그래도 한술씩 먹어야 오후작업에 무리가 없으리라...
오전중에 모판 만드는것 끝냈습니다.
동네가 같은성씨들의 집성촌이다보니 모두 아짐, 아재들입니다.
오후엔 아짐들,아재, 시숙님이 이장아재네것 작업하러 가셔서 울 부부만 남습니다.
씨앗과 흙이 담아진 모판을 차에 옮겨 실고 하우스로 가야합니다.
이 작업을 도화부부의 몫으로 남았으니...
2000여개의 모판이 어찌나 무거운지....
하우스에 가는도중 논두렁에 클로버 꽃이 보이네요
어릴적처럼 꽃반지를 만들어 봅니다.
하루종일 흙속에서 보낸 도화댁 손이 부끄럽네요.
꺼칠거칠..꽃이 흉보는것 같아요.
논두렁에 한그루 뽕나무입니다.
모심을때는 까맣게오디 열매가 생기는데...
그땐 복숭아열매 봉지 씌우느라 정신이 없겠지요.
애기 똥풀이 곳곳에 널려 있네요.
자운영꽃에서 벌들이 열심히 일합니다.
넘 더워서리 잠시 피난 온 곳입니다.하우스에서 나오니 숨을 쉴것 같네요.
느티나무밑에서는 시원하네요.
저멀리 보이는 곳이 형님네 하우스입니다. 몇번을 왕복하며 모판을 옮겼습니다.
허허벌판에 서있는 한낮 하우스안에서의 작업은
장난이 아니랍니다.
10동중 한동입니다.
이곳에 봄감자를 심었던 곳이지요.
다른동엔 하우스수박이 심어진다 합니다.
실고온 모판을 차곡차곡 품종별로 분류해 이곳에 쌓습니다.
모판의 씨앗들을 키울 곳입니다.
해마다 새론 농사법으로 쉽게 달라지고는 있지만 이 작업만큼은 넘 고단하네요.
매년 참여하는 일이지만 울부부 정말 벌처럼 일했어요.
농원안에서만 바삐살다 농원밖의 새론모습들을 보는 하루였네요
오늘 땀흘린만큼 형님네 쌀농사 대풍이루었음 하는 바램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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