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후 첫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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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1,535회 작성일 08-04-29 23:13본문
엊그제 복숭아꽃이 피었던것 같은데 꽃잎은 떨어지고
가지마다 이쁜 잎이 돋아나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적화(꽃솎기)가 끝난상태라
가지마다 적게는 2-3개
많게는 5-6개의 열매를 만들기 위해 남겨진 것들...
수정이 잘되는 품종은 2-3개, 잘안되는 품종은 더 많이 남겼지요
잎사이에 빨간 꽃받침들이 보이지요?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모습이 늠름해 보입니다.
꽃잎이 떨어졌으니 낙화( 꽃떨어짐)후 첫 소독을 할때입니다.
이른새벽부터 도화지기와 서둘러 소독을 합니다.
언제나 첫번째가 가장 중요하기에 매년하는 일이지만 긴장을 하게 된답니다.
새벽에 해야 바람도 없고 작업상 능률이 오른답니다.
작년도 복숭아 농사일지를 보면서 올해 복숭아대학에서
배운 방제력을 참고로....날씨와도 많은 연관이 있게 되지요.
꼼꼼한 성격인 도화지기는 나무 밑둥까지 세세하게 소독해 주니 잎새가 무성하지 않더라도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하루에 할 일거리를 이틀로 나눠서 하니 훨씬 수월해졌네요.
복숭아 농사에 있어서 예방차원에서 시기적절한 소독이
꼭 필요합니다.
날씨가 소독하기에 넘 넘 좋아서 오전중인데도 땀이 날려고 합니다.
이틀 나눠서 하니 시간이 널널해서 여유가 생깁니다.
아주 더운시간을 피해
아무 탈없이
끝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한낮 날씨가 덥다보니 아이스크림 같은 시원한것이 절로 납니다.
농막의 냉동실에서
꺼낸 아이스홍시입니다.
얼었던 것이 따뜻한 곳에 나오니 녹기 시작하지요
주변정리를 하고 깨끗히 씻고서 쉬는동안
홍시 겉을 보니 먹어도 될듯 합니다.
한여름 같이 더운날 소독 후,
아이스홍시가 새참이 되었습니다.
이제 머지 않아 적과(열매솎기)를 해야 합니다.
매실만큼의 복숭아 열매가 생기면 최종적으로 가지당 한개씩 남겨
선발 된것을 봉지로 씌우게 되지요.
가지가지마다 적절한 위치에 열매로 잘 수정되어 있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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