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부부가 농원일 시작 전에 마시는 커피입니다.

많은 양이 지기의 것이지요.

지기는 커피를 너무 좋아합니다.

농원을 바라보며 밖에서 마시기에 종이컵을 이용하네요.

바람은 불지만 하늘이 맑습니다.

분홍으로 물결쳤던 농원은 어느새 복숭아 꽃잎이 떨어지고 꽃받침만 남았습니다.

적과(꽃솎기)가 끝난상태입니다.

이중에서 열매가 되지만 최종적으로 한개만 남깁니다.

ㅎㅎㅎ 두개의 열매가 붙어버린 쌍자과가 보입니다.

미련없이 뜯어내야겠죠?

미리 꽃이 져서 꽃받침이 떨어지고 있는 매실입니다.

꽃받침이
깔끔하게 떨어진 매실입니다.

묘목에 눈접을 했던것이 새로운 품종으로 태어났네요.싹이 돋아 났어요.

절접한것도 예쁘게 싹을 키우고 있어요.

활착률이 좋네요.

어느정도자라고 있는 복숭아나무에 다른 품종을 눈접한것입니다.

품종 갱신의 이유도 있지만 또 다른 품종에 대해 빨리 열매를 보기 위한 방법중의 하나인 셈이지요.

묘목에 접목하면 3년이상의 기간이 지나야 열매를 볼수 있지만 이렇게 성장하고 있는 나무에 접목하면 새로운 열매보기위해 기다리는
기간이 단축되겠지요?

내년이면 새로운 싹이 난곳에서 새로운 품종의 열매가 열린답니다.

위의 눈접한 부분을 확대시킨 사진입니다.

정말로 신기합니다.

한그루의 나무에 두 품종의 복숭아가 열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한가지엔 황도가 다른 가지들엔 백도가.....

접목 방법을 달리해서 성장하고 있는 나무끝에 절접을 해보았습니다.

역시 성공입니다.

눈접보다 성공율이 떨어질거라 생각했는데...너무 기쁩니다.

위의 사진을 확대시켜 찍은 사진입니다.

작년에 도화댁이 복숭아나무밑에서 저절로 생겨난 어린 복숭아들을 옮겨 심어 놓은 것입니다.

큰 녀석들만 관리하고 관심을 덜 줬더니 약합니다.

올 여름 잘키워 가을에 이걸로 새론 품종으로 탄생 시킬겁니다.

지기한테 배웠으니 가을 접목에 성공시켜 볼라구요.

접목이란 것 참으로 신기하고 재밌네요.

이제 필요한 묘목 따로 사지 않아도 될것 같지요?

이건 어린 복숭아나무입니다.

1년 키우면 위의 사진처럼 되겠지요.

어린 묘목을 보면 도화댁 아이들 키울때가 생각납니다.

언제 클려나?

해마다 달라지는 복숭아나무들....

접목이 잘 된걸보니 가슴이 뿌듯하네요.

-이래서 아는것이 힘이다! 배워야 산다고.-

도화댁 벌써 올 가을이 기다려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