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이 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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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1,101회 작성일 08-04-13 22:55본문
도화농원 가장자리에 심었던 두릅이 초록빛을 내며 피기 시작합니다.
그 중에서 많이 핀것만 땄습니다
다듬어 놓으니 깔끔하지요?
소금을 조금 넣고 살짝 데쳤습니다.
초장에 찍어 먹을겁니다.
두름을 데쳐 초장에 찍어 먹는건 도화부부의 몫이고
아이들은 부침을 좋아해서 아이들을 위해 부침을 합니다.
꼬지로 살짝 끼웁니다.
밀가루를 조금만 술술 뿌립니다.
적당히 간을 하고 부침할 반죽을 묽게 했습니다. 살짝만 두릅에 묻힐 생각입니다.
진한 두릅향 때문에 아이들이 두릅을 멀리하는데 좋아하는 부침으로 만들면 잘 집어 먹습니다.
부침이 완성되면 꼬지를 살짝 빼내고 간장과 함게 곁들여 냅니다.
날로 자라는 상추를 한줌 뽑았습니다.
고기가 없으면 상추쌈을 못 먹는 줄 아는 울 아이들, 야채쌈도 자주 먹다보니...
그냥 쉽게 겉절이를 하렵니다.
상추와 쑥갓을 섞어 깨끗히 씻었습니다.
쑥갓의 향이 좋은지라 가뭄에 콩나듯 몇잎 넣었습니다.
많이 넣으면 아이들이 싫어하겠지요?
갖은 양념으로 버무리고 마지막에 고소한 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렸지요.
덕분에 저녁 반찬이 더 생겼네요.
농원에서 복숭아 꽃솎기를 하느라 늦게 돌아왔지만
일요일이라고 딸래미가 밥을 미리 해 놔서 저녁준비하는 시간이 짧아졌답니다.
엄마가 오기전에 빨래도 걷어서
개어놓고 청소도 해 놓으니 농원일이 고단하지만 벌써 딸래미 덕보는것 같아
호강하는 느낌속에 행복한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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