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여유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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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1,105회 작성일 08-03-25 19:35본문
이른 새벽 농원을 향해 집을 나섰습니다.
바람이 부는것이 느껴집니다.
어제 못다한 황소독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좀 걱정스럽네요.
농원에 이르르니 안개가 자욱합니다.
다행히도 바람없는 잔잔한 새벽입니다.
안개 저너머에 해가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바닥엔 서리가 하얗게 내려있고...
안개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을 잡아봅니다.
황소독 후 비닐하우스안에 뿌렸던
채소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고구마종순은 보이지 않고
종순옆에 파종한 쑥갓이 파릇파릇..
적상추도 제법 컸네요.
청상추입니다.
열무가 골고루 예쁘게 서 있습니다.
얼마안가 열무김치며 상추 쑥갓을 상에 올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데
집앞 화단에
앵두나무가 꽃을 피우네요.
매화꽃이 만발했구요.
향이 얼마나 진한지 그 향에 흠뻑 취해버렸습니다.
겹겹히 쌓인 동백꽃의 색깔이 곱네요.
담장너머로 고개를 내미는 노오란 개나리꽃입니다.
아주 키가 작은 제비꽃이 화단 한켠에
자리를 잡고 있어요.
봄을 알리는
것들을 바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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