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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식구들 생각하게 하는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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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1,111회 작성일 08-02-0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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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매년 그렇듯 친정에 가질 못했다.


팔순의 친정부모님이 살아계시건만


기본적인 자식노릇조차 못하고 있는


내자신이 비참하게 느껴질 정도다.


이래서 명절이면 몸과 마음이 무거워지고


혼자서 가슴앓이를 해야하니


명절 연휴가 더욱 싫은지 모른다.


부모님에서부터 어린조카에 이르기까지 보고싶어진다.


명절이면 더욱 안타깝고 애절해지는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나의 성격상이기도 하지만
가족들에게 표현을 못하는 편이다.





명절 오후에 큰언니가 우리집을 찾아 왔다.


또 고맙고 미안한 맘이 든다.


명절인데도 언니가 좋아하는 건 식혜 뿐...


죽고나서 어야디야 울것이 아니라 얼굴이라도


형재자매지간에 자주 보자는 언니말...




아들 둘에 딸 셋인 우리 5남매중 난 어릴적에 늘 입버릇처럼


이담에 결혼해서
부모님 호강시켜드리겠다는 자식이었다 한다.


그런데 결혼하고도 넘 많은 세월이 지나 버렸다.


'좀 더 나아지면....'


다 핑계라는 생각만 든다.




다행히 두분이 살아계시지만


문득 이러다 갑자기 돌아가시면 어쩌나...


가슴에 무거운 돌짐을 얹게 될까
두려워질때도 있으니...


새벽녘에 전화벨이 울릴때면


혹시나? 밤새 안녕이라고...


부모님의 나쁜 소식을 접할까봐...떨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 누가 뭐라하진 않더래도 죄진게 많기에...


남들이 쉽게
하며 사는
것들조차 내겐 어려운 걸까?





명절이면 친정엄마가 제일 기다리는건


아들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시집 간 딸이라고 한다.


큰언니가 도화농원 홈피에 회원가입을 했다.


무심코 보는 언니 주민등록번호에 놀랐다.


언니의 나이가 많음이 새삼 느껴진다.


남동생 대신에 작은 올케도 회원가입을 했으니


나의 친정식구는 모두 울 농원 회원이 된 셈이다.





친정에 계신 엄마, 아빠!


지금처럼만이라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그리고 두분 사랑합니다.




지금의 이 분위기를 떨쳐버릴 수 있는 내일만을 기다리는


못난 딸로 살아가고 있는것 같아 죄송한 맘


말로 표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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