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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치과 치료를 위한 적금이라도 들어 놔야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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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1,213회 작성일 08-01-1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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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른 치아의 옛날 사진이 있어서 한컷 올립니다.



20080117_1633141.JPG






어제저녁 한숨도 못잤다.


진통 소염제로 밤을 새우다시피 하다 일어나보니


턱을 만질수가 없다.


거울보고 깜짝 놀랐다.


이게 사람 몰골인가!


괴물이다.


밤새 앓은것도 그렇지만 한쪽턱이 엄청 늘어나 있다.


왼쪽 위의 어금니를 뽑았었고


오늘 인플란트를 하기로 약속된 날인데....


왼쪽 아래 어금니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밤새 몸살기처럼 온몸이 쑤시고 아프고


특히 염증으로 곪는건지 잇몸이 아프고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충치의 치통과는 다른 아픔이었다.




밤이 너무 길다.


잠이 모자라 밤이 짧았었는데...


치과방문 세번째.


치과 쌤과 위생사님 한숨을 쉰다.


액스레이를 찍고 결국
뽑아야 했다.


공사하려 손을 대니 여기저기서 예상치 않게


스르르 무너지는 소리를 듣는 기분이리라.


염증이 심하니 마취가 잘 안된단다.


생니 뽑는 아픔보다 밤새 앓았던걸 생각하면 참을수 있었다.


앓던니 뽑으면 시원하다고 하던가.


우선 아픔 때문이지 도무지 알수가 없네.


집에 빨리 오고 싶건만 아들녀석도 어금니 신경치료 끝나고


씌우기 위해 본을 뜨느라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곳에서 치과치료차 오신 울 형님네 친정엄마를 만나고....


이 뽑고 거즈 물고 있던 나를 보더니




'치료 끝났어?'


묻길래 고개만 끄덕였다.




'치료는 무슨 치료요.


또 이 뽑았시우.'




산너머 산이다.


치통에 양반 없다고 아들 녀석 기다리는 동안 대기실에


반은 의자에 누워야만 했다.


집으로 돌아와 멈추지 않는


피때문에 거즈를 꼭 물고 잠을 청했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아이들 웅성거림에 눈을뜨니 몸을 움질일 수가 없다.


점심을 챙겨서 먹자고 한다.


딸래미
내 얼굴을 보더니 아직도 아침
그대로라며


걱정스런 얼굴이다..


치과에서 지어 준 약을 먹어야 빨리 낫는다며


같이 밥먹기를 권한다.




이가 아파서 먹을수 있겠냐며 딸래미는


사과를 깍아 갈기 시작한다.


아들녀석 엄마가 간 사과를 먹겠냐며 얇게 저미도록 한다.


울 아이들은 엄마가 과일을 좋아한다는 걸
안다.


좋아하는 과일로 떨어진 입맛을 돋구겠다는 것이다.


거즈 문 걸 빼버리고 사과 한쪽을 입에 넣고 오물거려보니


아무런 맛도 못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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