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원황도가 익어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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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2건 조회 1,597회 작성일 10-09-11 07:48본문
복숭아
장호원황도 있는 밭으로~
약간 붉은빛이 돌기 시작하네요.
이제 막 봉지를 터뜨리려는 자세로~
봉지들이 저절로 터지면서 햇님을 기다리네요.
불그레하게~
전형적인 장호원황도의 색에 가까워집니다.
새들이 먼저 쪼으면 벌들이 야단이네요.
벌레자국이...
요런 큰
흠과로 즙을 짜거나 통조림만들기에 사용하면 좋아요.
여름복숭아로 할때보다 훨씬 맛있더라구요.
벌레들의 침입을 받으면 아무리 커도 아무리 이뻐도 어쩔수가 없지요.
맛은 있어요.
봉지들을 살짝 열어주니....
금새 익을것 같지만...
제손이 작은손이 아닌데
미리 색깔을 내고 있는 녀석들은 많이 크네요.
마주보고 있는 녀석들이 정겨워보이기도 하네요.
색을내고 있는것에 비해 이런것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요.
작년에 비하면 숙기가 많이 늦어졌어요.
볼때마다 커지는듯 달라보이네요.
다 익을려면....
시간이 약이겠지요~
남편이 이런흠과를 따왔네요.
새가 쪼아서 흠집을 냈는데 썩지 않고 그대로 상처가 아문것이에요.
꼭지부분이 똑소리내며 딴것이지요.
싱싱하다는것~
상처부분은 도려내고 껍질을 벗겨보았어요.
아직은 좀 미숙과이긴 하지만
단단해보이고 씹히는맛이 좋을듯...
예상대로이네요.
씨부분이 붉은빛이 돌지요.
고기는 뼈있는 갈비가 맛있는데 복숭아 씨부분도 먹을만 하지요.
복숭아씨만 보면 친정어머니 생각이 나요.
과일 살부분은 자식들한테 주고 씨부분을 맛있게 드셨거든요.
장호원황도는 특히 후숙과일이에요.
후숙되어지면서 당도가 좋아지고 색이 진해지면서 말랑하게 되거든요.
단단한 복숭아가 아니면서
여름복숭아처럼 쉽게 물러지지 않아요.
시기적으로 선선한 가을날씨 탓도 한몫하겠지요.
신품종이 나오기전에는 복숭아의 황제라 부르기도 했다지요.
날이 좋아서 이쁘고 맛있게 익어서 새주인을 빨리 찾아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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