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흠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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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4건 조회 2,278회 작성일 08-08-01 23:31본문
복숭아 수확하여 선별포장하다보면 아까운 흠과들이 나오곤 합니다.
오히려 흠과를 여러방법으로 먹을수 있는것 같습니다.
요즘 흠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것 같습니다.
복숭아고추장만들기, 쨈 만들기,통조림만들기,효소 만들기,갈아서 쥬스나 아이스크림으로~
벌레가 먹은 복숭아~
바람이 불어 옆가지에 상처입은 복숭아~
요것도 벌레가 침을 놓았네요~
이건 햇볕을 넘 강하게 쬐어 열과가 되었지요~
이런 흠과는 맛이 좋답니다.
껍질을 깍아보면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먹는데는 별 상관이 없더라도 상품 상자안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흔히 기스~ 파지~흠과라 합니다.
모두 깎아 모았습니다.깎으면서 먹어보면 맛이 좋습니다.
흠과가 맛있는 이유중에 하나가 맛있는 복숭아에
짐승이나 벌레들이 먼저 압니다.
일부는 생과로 먹고 딱딱이는 통조림을 만듭니다.
맛있는 복숭아일수록 설탕이 많이 필요치 않지요~
나이드신 노약자나 어린애를 위해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 먹으면 마시기에 좋더라구요~
복숭아와 우유, 꿀을 넣어 갈아봤더니 맛있는 생 복숭아주스가 되었습니다.
전 씹히는 맛을 보기 위해 완전하게 갈지 않고 작은 덩어리를 남겼답니다.
얼음을 띄우면 금상첨화입니다.
딱딱이를 베란다에 하루 후숙시켰더니 색이 이쁘게 변했어요~
잘라서 생으로 먹으니 맛도 좋아졋습니다.
백도라도 숙성되는 과정에서 붉은빛이 도는것이 있고 미색이 나는것이 있답니다.
요것은 대지황도입니다.
일명 오수황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가락동 시장에서 경매사님이나 중 도매상인들이 오수황도라 합니다.
경매사님들은 오수의 특산품으로 명맥을 이었으면 좋겠다더군요.
이 지역 복숭아농가라면 이 품종만은 누구나 재배하고 있으며 나름대로 이 황도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답니다.
임실 오수지역에서 나는
유명한 품종이기도 하지요~
겉껍질이 주황빛이 도는 노란색입니다.
아직 수확시기는 되지 않았지만 먼저 시집보내달라고 봉지를 찢고 얼굴을 내미는 바람에 벌레의 침입을 받은 것입니다.
3~4일후면 본격적으로 수확될것 같습니다.
햇볕보지 않은 꼭지부분을
봐도
색이 노랗지요~
황도와 백도의 구분은 꽃피었을때 보면 확인이 가능하지요~
껍질을 벗겨냈습니다.
속살도 껍질처럼 노랗지요~
한쪽 먹어보고 아이들이 주스 만들어 달라고 해서 우유와 꿀 넣고 갈았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야쿠르트 넣고 갈아도 색다른 맛이 납니다.
우유빛에 색이 진하진 않습니다.
백도보다 농도가 진합니다.
시원하게 먹기 위해 얼음을 넣어 가족들이 한잔씩 마셨습니다.
복숭아살만 모아서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살짝 녹여 갈아마시면 그만입니다. 얼음 따로 넣을 필요 없고 잘 갈아집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복숭아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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