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했던 백제 유적지를 뒤로 하고 다시 방향을 잡은 곳은 딸기 체험마을로 유명한 논산시 은진면 시묘마을. 공주에서 논산으로 가기 위해 올라탄 23번 국도는 준 고속도로 수준이다. 잘 닦인 도로에 차량 통행까지 적어 운전하기에 부담이 없다.
20여 분을 달려 23번 국도와 1번 국도가 교차하는 분기점에서 논산 방면으로 1번 국도로 갈아탄 다음, 다시 10분 정도를 달리면 최종 목적지인 은진면으로 들어서는 은진사거리와 만나게 된다. 사거리에서 좌회전해서 들어서면 여기서부터 은진면 시묘마을이 시작된다.
시묘마을에서 올해로 30년째 딸기농사를 짓고 있는 효자딸기농원의 김은옥·황의철 씨 부부는 오늘도 체험행사로 정신이 없다. 30~40명 단위의 단체 체험자가 많다 보니 한번 손님 치루는 일에 보통 손이 많이 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효자딸기농원에서 체험할 수 있는 딸기체험은 크게 두 가지. ‘딸기 따기’와 ‘딸기 잼 만들기’다. 딸기 따기는 체험시간 동안 자신의 양껏 딸기를 먹을 수 있다. 체험비용은 어른아이 구분 없이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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