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발된 (좌)오대환씨(중)강동춘씨(우)강창국씨<사진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진주=포커스뉴스) 식량분야, 채소분야, 과수분야, 화훼특작분야, 축산분야 등 총 5개 분야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 명인을 뽑는 '2016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선발'에서 경남이 식량, 채소, 과수 등 3개 분야에서 명인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상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최고농업기술명인 선발 심사에서 식량분야 명인에 오대환씨, 채소분야 명인에 강동춘씨, 과수분야 명인에 강창국씨 등 총 3명이 선발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총 5개 분야에서 각 1명씩을 선발해 온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선발에서 같은 시·도에서 한꺼번에 3명을 배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행사 관계자는 전했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선발은 창의적인 노력으로 지역 농업 농촌발전에 기여하고, 성공한 최고 농업기술자를 명인으로 선발해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식량분야 명인으로 선발된 오대환 씨는 경남 산청군에서 논 2만6400㎡에서 친환경 벼농사를 30년 간 해온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농촌진흥청이 추진하고 있는 탑라이스 프로젝트 최초로 무농약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쌀을 생산해 왔다.

오 씨는 그 기술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농촌진흥청장 표창 등 각종 수상과 유기농산물, GAP, 농산물이력추적관리,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등을 받은 전국 최고 쌀을 생산하기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다해왔다.

채소분야 명인 강동춘 씨는 토마토 시설재배에 있어서 독보적 기술을 갖춘 농업인으로서, 무농약 토마토재배를 통한 소비자 안전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해외전문교육과 재배경험을 바탕으로 축적한 토마토 재배기술을 동료 농업인과 공유하기 위해 각종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해, 지역 전체 토마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공이 큰 인물이다.

과수분야 명인 강창국 씨는 약 2만㎡의 단감 과수원을 경작하면서 3회 연속 탑프루트 단감 대상 수상과 경남 명품농산물인 '이로로' 대표농가 지정, 가공 산업 도입을 통한 농산업 융복합 6차 산업화 성공사례 등을 보여줬다.

경남은 지난해까지 8명의 최고농업기술명인이 선정됐으며, 올해 3명이 추가되면서 전국 최다 총 11명의 최고농업기술명인을 배출한 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