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명문대학인 국립푸트라대(UPM) 농학과 학생대표 10여명이 12일 경남 창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용균)를 방문해 그동안의 선진 농업기술 지도와 협조에 고마움을 전했다.

　말레이시아는 창원 단감 수출량의 60%를 차지한다. 국립푸트라대 학생들은 2013년부터 매년 20여명이 창원을 방문해 1개월 정도 체류하면서 첨단 농업기술을 배우고, 농업 6차산업 인프라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의 농촌관광사업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운영시스템을 익혀왔다.

　방문학생들은 “창원에서 배운 농업기술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의 훌륭한 농업전문가가 되겠다”면서 “이곳에서 배운 앞선 농업기술을 현지에서 적용하고, 창원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말레이시아에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최용균 소장은 “외국 농업계열 학생들이 방문하면 단감의 효능 및 재배 이론 등은 물론 파프리카 등 가지과 작물의 첨단재배시스템 교육 등을 실습과 병행해 이해하기 쉽도록 지도하고 있다”면서 “말레이시아의 농대생들에게 창원 단감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수출 전도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종은 기자 socclee@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