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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달인의 영농전략⑼단감재배 강창국씨2016년9월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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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감농원 댓글 0건 조회 1,641회 작성일 16-09-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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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재배…유기물 밑거름 사용

가공·판매 등 6차산업도 열심 체험·교육생 연 3만~4만명 관광농업·치유농업 도입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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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국 다감농원 대표(왼쪽)가 농장을 찾은 교육생에게 컨설팅을 하고 있다.

 경남 창원에서 단감을 재배하는 강창국 다감농원 대표(56·의창구 대산면)는 대표적인 6차산업 농가다. 연간 3만~4만명의 체험객과 교육생이 이곳을 찾는다. 강 대표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농업을 ‘서비스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6차산업화 전략도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제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의 영농전략은 ‘내가 소비자라면 어떤 농산물을 살 것인가?’로부터 시작한다. 단감 생산에서 친환경재배 방식을 따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올해부터 저농약·무농약 인증은 폐지됐지만 그래도 그게 소비자가 원하는 과일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고품질 단감 생산을 위해 수확 이후 유기물을 밑거름으로 사용해 이듬해 5월부터 양분이 흡수되도록 한다. 병원균의 월동을 막기 위한 조피 작업(전년에 생성된 마른 과수의 껍질을 벗겨내는 일)도 잊지 않는다. 발아 직전에 병해충 예방을 위해 유황합제를 살포하기도 한다.

 과원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한 것도 그의 전략이다.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휴대폰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과원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게 한 것이다. 강 대표는 “소비자가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과원의 작업 상황, 작물의 생육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농산물에 대해 신뢰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과로 출하하는 단감은 모두 직거래나 백화점을 통해 유통한다.

 다감농원은 단감와인을 비롯해 감잎차·감식초·단감파이 등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판매한다. 그는 “단감은 다양한 가공품이 개발되지 않은데다 생과 소비가 대부분이라 자연재해·과잉생산 등의 요인에 의해 가격 불안정성이 높다”며 “수확 후 장기 보존이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가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제품을 개발할 땐 생산 비용이 적절한가를 고려해 경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농업에 6차산업을 접목하려는 그는 배움의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 자신도 수많은 교육을 진행하는 ‘현장교수’이지만 여타 다른 농업회사법인뿐 아니라 다른 직종에서도 포장·마케팅 등 배울 것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강 대표는 “농업에도 자기계발은 꼭 필요하다”며 “다양한 비형식적 교육을 통해서라도 자기가 하는 일에는 반드시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세대 농업의 가능성을 ‘치유농업’에서 찾고 있다는 강 대표는 관광농업·치유농업 등을 다감농원에 접목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가 상담사 자격증에 도전하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 강 대표는 “농촌을 깨끗하게 관리하며 관광으로 연계하고, 치유농업을 도입해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창원=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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