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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행복해야 상품도 빛남’을 확인하다(2014 송년특집 >>겨울철 농촌체험마을&특색상품 가이드_동부권 )더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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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감농원 댓글 0건 조회 2,418회 작성일 14-12-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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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행복해야 상품도 빛남’을 확인하다
(2014 송년특집 >> 겨울철 농촌체험마을&특색상품 가이드_동부권 ) 기사입력 2014-12-16 17:45


몇 년 전부터 귀농·귀촌 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도시 거주자들에게 영업을 해야 하는 6차산업화에서 농촌으로 유입되는 도시 사람들은 소프트파워를 갖춘 훌륭한 인적자원이다. 더바이어는 두 번째 송년특집으로 성공적 6차산업화 추진 배경이 사람인 곳을 기획 탐방했다. ‘사람’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농촌을 변화시키고 있는 현장이다.

가족·직장 단위 가볼만한 곳 ①_ 경남 창원 빗돌배기마을

시스템 구축한 6차산업화로 억대 농부 도전하라

경남 창원 빗돌배기마을의 6차산업화를 추진한 강창국 다감농원 대표는 ‘억대 농부’로 유명하다. 젊은 시절 토지감정평가사로 근무하다 귀농한 그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에게 “끊임없는 공부와 시스템 구축이 성공의 열쇠”라고 조언한다.

시스템 농업으로 명품 감 생산


◀강창국 다감농원 대표.


다감농원 상품매출액 중 감 원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좋은예감’, ‘백년시’ 등 자체브랜드를 론칭해 현대백화점에 납품하고 있다. 좋은예감 최상품은 다감농원 온라인몰에서도 9개짜리가 6만원에 판매된다.

감 한 개당 가격이 6000원이 넘는 셈이다. 감 한 개의 평균 무게는 300g에 달하고 당도 역시 높다. 전지‧전정 등은 사람 손으로 할 수밖에 없지만 나머지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관배수, 새 퇴치 등은 기계의 힘을 빌려 효율성을 높였다.

하지만 크기와 당도만으로 명품감이 된 것은 아니다. 강창국 대표는 좋은예감 상품이 고가를 형성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감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수확 후 관리를 제대로 해왔기 때문에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라며 “수확 후 24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원물의 수명이 결정된다”고 간단한 수확 후 관리기법을 설명했다.

일몰 후 감을 수확해 곧장 창고로 옮겨 예건‧예냉 과정을 거친다. 원물 수확 후 햇빛에 노출되면 상품성 수명이 현저히 짧아지기 때문이다. 창고의 습도조절을 위해 스티로폼 등을 활용해 3층 구조로 바닥을 다졌고 지면에서 1m 정도를 띄워 건설했다.

다감농원에서 생산한 감은 2004년부터 현대백화점에 납품되고 있으며 세트 가격은 1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외 감식초, 감와인, 감잎차 등을 가공해 직판장에서 방문객들에게 판매한다.

4계절 체험프로그램… 비수기 없이 방문객 확보


◀다감농원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확보해 농한기에도 운영한다.

다감농원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확보해 비수기 없이 체험 방문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하우스를 활용해 농한기에도 농사체험이 가능하고 빗돌배기 마을이 갖고 있는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했다.

우선 빗돌배기 마을 자체를 관광지로 만들었다. 황토방, 원두막, 방갈로 등 다양한 구조의 숙박시설을 구축해 가족 단위, 단체 관광객 모두를 수용할 수 있다. 숙박시설 인근에는 간이 동물원, 정자 등을 만들어 체험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 즐길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했다. 방문객 동선에 인접한 감나무 밭에는 다양한 품종의 감나무와 관상수를 심어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겨울철 농사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딸기 수확 체험이 인기다. 수경재배 방식의 딸기하우스는 노동력 소요가 크지 않다.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온도조절, 관배수, 해충 퇴치 등이 모두 자동이고 방문객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수확만 사람 손이 필요하다”며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작물들은 판매용이 아니라 체험용”이라고 설명했다.

국궁, 주남 철새도래지 탐방, 김장김치 담그기, 친환경 전기 자동차 투어, 단감 파이 만들기 등 농사 외 체험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계절별로 콘텐츠를 적절히 섞어 1~2일 동안의 체험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다감농원 방문 체험객은 연간 3만5000명 수준, 약 4억여 원의 서비스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귀농, “비즈니스로 접근하라”

농업으로 몇억 원 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강 대표는 자신을 롤모델로 삼은 예비 귀농인들에게 “농사도 사업”이라고 강조한다. 농지 선정부터 시설 투자, 정부정책 활용까지 모두 경영자 마인드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은 땅을 선정해야 한다. 강 대표는 “도심지로부터 접근성이 높은 농지를 골라야 한다”며 “방문객 유치에도 유리하고 만약 농업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자산효과라도 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농업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가 2‧3차 산업을 위한 설비투자보다 우선해야 한다. 강 대표는 “농업 생산에 집중하는 시간이 연간 50일을 넘지 않을 정도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라”면서도 “가공 및 숙박시설에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농업생산에 지장이 없도록 만들고 가공과 서비스 사업을 위한 소프트 파워를 키우라는 얘기다.

소프트 파워를 확보한 후 투자를 진행해도 늦지 않는다. 강 대표는 “숙박시설은 연간 100일 이상 운영할 자신이 있을 때 건설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체험과 교육에 대한 커리큘럼 구성, 방문객 대응에 대한 구체적 계획 수립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정부정책은 보조금보다 제도활용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다감농원은 6차산업화 관련 각종 정부인증을 획득했지만 지금까지 지원받은 정부보조금 총액은 10억원 미만이다. 강창국 대표의 조언이다.

“농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되면 농지 활용에 있어 규제를 피할 수 있고 교육청과 연계하면 관련 매출에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돈이 아니라 각종 리스크 절감 차원에서 정부 정책을 알아봐야 해요.”

농업은 교육이다

체험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는 강 대표의 또 다른 조언은 ‘철학적 기반’이다.

“자본주의에 기반한 기술의 발전으로 과잉생산 체제가 구축됐습니다. 자연스레 사람들은 낭비에 익숙해졌지요. 생산과 소비 과잉 시대에 농업생산 체험은 지속가능한 자본주의로 나아가기 위한 교육의 장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단순히 유희를 위한 체험서비스가 아니라 방문객에게 교훈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낭비되는 상품들이 얼마나 어려운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지 알려줘야 한다.

때문에 다감농원은 체험장 외에 감나무 밭에 방문객들이 출입하는 것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방문객들이 출입하게 되면 땅에 경반이 일어나 감나무가 제대로 성장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출입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이 전달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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