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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세계1위 “단감뿌리 찾기” 한겨레 신문 201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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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창국 댓글 0건 조회 2,316회 작성일 11-10-3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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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대산면서 21일부터 ‘100년 감 문화축제’


“역사성 논란 불붙여… 단감산업 발전 도움될것”




국내에서 나는 과일 가운데 유일하게 생산량 세계 1위를 자랑하는 단감의 역사를 찾는다.


단감농가들이 모여 있는 경남 창원시 대산면 ‘감미로운 마을’은 21~22일 ‘100년 감 문화축제’를 연다. 단감축제는 남부지방 곳곳에서 열리고 있으나, 100년에 가까운 단감의 역사성에 주목한 축제는 처음이다.



단감은 120여년 전 일본에서 재배되기 시작해 한반도 남부지방에 전래됐다는 것이 정설이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단감을 재배하기 시작했는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다. 김해 진영역장을 지낸 일본인 하세가와가 1927년 일본 식물학자들의 자문을 받아 김해시 진영읍 진영·부곡·신용리 일대에 100그루를 시험적으로 심어 재배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하지만 1929년 김해 진영에 살던 일본인 상인 다케노가 이번에 축제가 열리는 창원시 대산면 빗돌배기마을에 묘목 100그루를 심은 것이 시초라는 설도 있다.



창원 북면과 밀양 수산이 첫 재배지라는 주장도 있으며, 일본에서 들어오기 전부터 지리산 일대에 한반도 고유의 자생단감이 자라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현재 우리가 먹는 단감은 모두 일본에서 들여온 품종이라는 것이다.



단감 재배의 적정 기온은 연평균 13℃여서 단감 생산지는 영암, 장성, 곡성, 순천, 광양, 구례, 하동, 진주, 산청, 의령, 함안, 창녕, 밀양, 양산, 울산, 경주 등 남부지방으로 한정돼 있다. 우리나라 단감 한 해 생산량은 17만~20만t이며, 절반 이상이 경남에서 난다. 국내 생산 과일들 가운데 사과, 감귤, 포도, 배에 이어 5번째로 많은 양이다. 품종은 부유가 대부분이며, 차랑과 서촌조생이 뒤를 잇는다.



단감은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브라질,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등에서 대부분 생산되며, 국내 생산량은 종주국 일본의 12만t보다 많고, 전세계 생산량 50만t의 40% 가까이 된다. 최근에는 동남아 등에 수출길도 열려 사과의 대체 과일로 세계시장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배에 이어 둘째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강창국 ‘100년 감 문화축제’ 추진위원장(다감농원 대표)은 “창원 대산면이 시배지이고, 이곳에서 재배한 지 100년이 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축제의 이름에 ‘100년’이라는 역사성을 부여함으로써 단감 시배지와 역사를 둘러싼 논란에 불씨를 던진 셈”이라며 “논란이 필요한 시점이 됐으며, 이 논란이 단감산업과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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