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25개 주말농장·과수원이 분양된다. 7일 경남농협은 가족단위의 농사 체험공간인 주말농장 17개소, 주말과수원 8개소가 이달 초순부터 4월 하순까지 분양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농장과 과수원은 도내 농협 시·군 지부, 지역농협, 농업인 등이 운영하는 농장과 과수원이며 분양일정은 지역에 따라 다르다.

주말농장 분양은 1년 동안 참여 회원당 13.22㎡(4평)에서 최고 99.17㎡(30평)까지 농사를 짓는 조건으로 3.3㎡당 4000원에서 최고 2만 원 정도를 내야 한다. 이들 농장에서는 상추, 배추, 무, 고구마, 고추 등 신선채소류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게 된다.

주말과수원은 분양기간이 1∼3년이다. 분양가격은 그루당 3만∼15만 원 선이다. 재배품목은 단감, 배, 참다래, 매실 등이다.

운영기관은 분양된 농장·과수원에 분양자 팻말을 설치하고 친환경 유기농법을 지도할 예정이다.

또 기관에 따라서는 퇴비, 호미, 삽, 낫, 물뿌리개 등도 지원한다.

분양신청은 해당농협 지도계나 농장주에게 직접 신청하면 된다. 또 인터넷(www.weeknfarm.com)을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

그러나 경남농협은 농장 여건 등을 고려해 전화로 직접 신청할 것을 권하고 있다. 아울러 창원, 진주, 김해 등 도심지역은 매년 분양 신청자가 많아 추첨으로 분양자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분양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