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으로 넘어가는 길목입니다~

활기리 또바기 마을도 농사로 하루가 어찌가는지 모를 정도거든요~

아무리 바빠도 마을 주민들은 요맘쯤

꼭 함께 하는 일^^~

오늘은 활기리 환경미화 날이랍니다~

벌써부터 낮이면 더워서 웬만하면..

해가 한창일땐 피하고 싶어요~
그래서 동트기 전부터 마을 주민들이 모였답니다~

아침도 못먹고 마을점방에서 사온 참으로 시장기를 덜어내고^^

마을 사람들이 먹는 식수가 있는 곳에 청소하는 팀과

또 한팀은 아주 중요한 마을을 보호해주시는 성황님계신곳~

또바기 마을에 제일 나이가 많으신 어른이십니다~

일을 많이 하셔서 허리가 자꾸 휘네요..

그래도 연륜은
젊은이들 따라갈수 없죠~

성황님께 인사드릴 젓가락을 마련하느라

대밭에 대가지 잘라 깨끗이 손질하세요~

가지고온 음식 성황님께 올리고~

오늘 성황당 마당에 풀베러 왔습니다~

성황님께서서 어지럽고 시끄러워도 잠시 이해해 주실거죠^^~

인사를 드립니다^^~

성황당 주변에 작은 잡목들과 풀들로..

지붕만 빼꼼이 보이는걸요~

작은 잡목들을 자르고 풀을 베면서

조금씩 성황당이 열리고 있어요~

또바기 마을 젊은 청년~

마을에 어르신들이 많아 오십이 넘어도 막내뻘입니다~

마을일에 항상 먼저 나서 뭐든 척척~ 믿음직합니다~

작은 잡목들을 자르고..

풀도 베고~~

참.. 나무도 번식을 잘하는 모양입니다..

금새 잘 자라기도 하구요~

자른 나무들을 옮기고..

통나무는 진짜 무거운데..

우리 마을 어르신들 역쉬
최고^^~

어느새 마을 성황당이 훤해 졌습니다~

이젠 지나던 과객도 잠시 쉬어갈 나무그늘이 있으니~

성황님..
어지럽고 시끄러워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셔 감사하구요~

또바기 마을 주민들 건강하게 지켜주세요^^~